구글의 소셜웹 서비스인 구글플러스에 대해 들어보셨죠? 웹의 트렌드는 검색 중심에서 인간관계(소셜그래프)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고, 페이스북이 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검색의 최강자인 구글조차도 소셜웹 흐름에 위협을 느끼고 있고.. 이는 구글플러스를 선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구글의 구글플러스는 아직 페이스북에 비교해서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구글은 구글플러스에만 있는 특화 기능을 앞세워 이용자들을 유혹(?)중입니다. 바로 그 중심에 ‘행아웃(수다방)‘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제대로 못하고 있는 부분을 구글이 제대로 파고들고 있는 상황이네요. 행아웃(수다방)은 그룹영상통화 서비스로.. 작년부터 일부 유명인을 대상으로 구글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를 할 수 있는 행아웃온에어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오늘 구글이 행아웃온에어 기능을 모두에게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달라이라마.. 그리고 우리에게 친숙한 반기문 UN사무총장 등 일부 유명인들만 이용할 수 있었던 기능을 누구에게나 공개한 것입니다. 행아웃온에어를 통해 조그마한 음악콘서트를 중계할 수도 있고.. 나만의 지식을 생중계로 다른 사람에게 뽐낼 수도 있게된 셈입니다.
행아웃온에어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 원하는 모든 것을 생중계할 수 있습니다. 구글플러스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원하는 웹사이트(블로그)에서도 생중계가 가능합니다. 생중계를 시작하면 유튜브에도 관련 동영상이 생기고.. 웹사이트에 임베드할 수 있는 코드까지 얻을 수가 있는 것이죠. 구글의 모든 서비스에 구글플러스가 통합되고 있는게 위력을 발휘하는군요.
- 생방송 중에는 몇 명이 시청하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 생중계가 끝나고 나면 동영상을 유튜브와 구글플러스에 업로드할 수 있으며, 방송이 끝난 후에도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정말 구글의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행아웃온에어를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차차 적용하기 때문에, 향후 몇 주에 걸쳐 적용된다고 합니다. 저도 빨리 이용해 보고 싶지만.. 너긋하게 기다려 보렵니다.
페이스북과 비교해서 구글플러스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글플러스의 경쟁력은 분명 있습니다. 현재 구글의 모든 서비스에 구글플러스가 통합되고 있고.. 구글의 가장 큰 자산인 구글검색에 통합되어 반독점논쟁까지 벌어진 적도 있습니다. 아직 안드로이드의 플랫폼 레벨에서 구글플러스가 통합되지 않았지만.. 현실화될 경우 페이스북에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현재 구글플러스가 제공하는 여러 기능 중에 페이스북과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하면서 가장 경쟁력있는 부분이 행아웃인데.. 행아웃온에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기대됩니다.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밝혔듯이… 개인뿐만 아니라 미디어 회사들이 행아웃온에어를 통해 생방송에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니, 향후 다양한 활용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가 되는군요. 구글은 최근에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리스트와 창업자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를 행아웃온에어로 서비스하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행아웃온에어는 구글플러스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을까요?
아래는 행아웃온에어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행아웃온에어 이용방법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mushman.co.kr/269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