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Bing), 소셜검색 업그레이드.. 구글과 맞짱 뜰까?

전 세계 검색시장의 절대 강자는 여전히 구글인데..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이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히트와이즈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4월 미국 검색 점유율은 구글이 64.42%를 차지하며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작년 4월에 비해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마이크로소트의 빙(Bing)이 검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0.01%로 작년에 비해 많이 올라갔습니다. 물론 빙은 빙 자체 검색(14.32%)뿐만 아니라 빙을 검색엔진으로 이용하고 있는 야후검색(15.69%)를 합친 것인데.. 구글은 떨어지고 빙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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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Bing)은 2010년에 페이스북과의 제휴를 통해 소셜검색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소셜미디어의 대세를 장악하고 있고.. 이를 빙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이용해 왔는데, 소셜검색 때문에 빙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적잖은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됩니다.

이번에 빙(Bing)이 소셜검색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이전의 소셜검색은 검색결과로 나오는 링크에.. 내 페이스북 친구가 ‘좋아요’한 결과를 노출하는 수준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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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업그레이드된 빙 검색은 소셜검색의 2기를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네요. 이번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오른쪽에 있는 ‘소셜컬럼’입니다. 내가 입력한 검색어에 대해 가장 잘 알 것 같은 소셜 친구들을 보여주고.. 이와 관련된 친구들의 활동도 보여줍니다. 심지어는 빙 내에서 소셜 친구에게 바로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각 링크에 대한 페이스북 ‘좋아요’ 정보는 링크 왼쪽에 ‘좋아요’ 표시만 되어 있고.. 마우스를 갖다대면 어떤 친구들이 좋아했는지를 여전히 보여줍니다. 제가 잠시 이용하다 보니…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인기있는 링크(트렌딩토픽)도 링크 옆에 표시도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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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페이스북만 연동이 가능하다고 하며.. 향후에는 트위터, 링크드인 등의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비스를 직접 이용해 보기 위해서 지역을 미국으로 설정해봤는데.. 저한테는 안보이네요.  현재 이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글도 검색을 소셜하게 강화하기 위해서 자사의 구글플러스를 전면 적용한 Search, Plus your World를 선보이며.. 반독점 논쟁까지 불거진 바가 있는데, 빙의 소셜검색이 훨씬 나아 보입니다. 이전에는 검색에 소셜을 접목하는 수준이었다면.. 이번에 선보인 빙검색은 검색 자체가 소셜화되는 느낌이네요. 페이스북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소셜검색을 강화해가는 빙이 구글 검색을 어느 정도 압박할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이번에 새로 선보인 빙 검색을 소개하는 동영상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개편된 빙 검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매셔블 기사를 참고하세요.

글: 버섯돌이
출처:
http://mushman.co.kr/269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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