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드러커] 초기기업에서 창업가가 할 일

1985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에 실린 피터 드러커의 “The new venture”에서는 스타트업 창업가의 할 일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간략히 정리해 본다.
 
기업가적 경영(entrepreneurial management)
 
일반 기업은 ‘기업가적’이 부족하고, 스타트업은 ‘경영’이 부족하다. 드러커가 말하는 기업가적 경영자가 해야 할 사항으로 크게 네가지를 제시했다.

(1) 시장에 초점을 맞추라
(2) 재무예측, 특히 현금 흐름에 유의하라
(3) 경영팀을 만들라
(4) 자신의 역할, 업무 영역을 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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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http://www.flickr.com/photos/22457852@N00/146696954
(1) 시장에 초점을 맞추라.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티핑 포인트를 찾으라는 것이다. 스타트업이 성공하는 경우 대부분 처음에 생각했던 제품이나 고객이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예견하지 못했던 시장에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한 독일 화학자가 1905년 국부마취제를 개발했는데, 그것을 사용할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당시 의사들은 전신마취제를 선호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하게 치과 의사들이 그 제품을 사용하게 되었다.
 
2차대전 직후 인도의 한 작은 기업이 유럽에서 개발한 보조엔진 달린 자전가의 사업권을 샀다. 그런데 시장에서는 자전거 주문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엔진에 대해서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왜 그런가 고객을 만나보니 농부들이 자전거에서 엔진을 떼어내어 지금까지 손으로 돌리던 관개용 펌프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회사는 소형 관개용 펌프를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다.
 
대부분 시장을 알기 위한 교과서적인 처방은 ‘시장조사’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은 알지 못한다. 1950년경 Univac의 시장조사는 2000년까지 1,000대의 컴퓨터가 팔릴 것이라고 했다.
 
스타트업은 처음 상품을 내 놓을 때는 스스로 시장을 예상하지만 일단 시장에 나가면 고객들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시장을 주목하고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고객이 더 잘 안다.
 
(2) 현금 흐름에 초점을 맞추라
 
스타트업은 초기에 이익을 내는 것에 관심을 갖는 것보다 현금흐름 분석, 현금 흐름 예측, 자금관리가 필요하다. 쓸 돈은 예상보다 많고, 들어올 돈은 예상보다 적게 들어온다.
 
(3) 경영팀을 구성하라
 
처음에는 한 두 사람이 경영하더라도 필요한 시점에 도달하기 전에 경영팀을 구성하라. 몇 년이 걸릴 것을 예상하고 진행하라. 그러기 위해서는 창업자의 의지가 필요하고 자신의 핵심 활동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각 멤버들에게 “내가 잘하는 활동은 무엇이고, 이 사업에서 나의 핵심 동료들 각각이 잘하는 활동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구하도록 한다.
 
초기에는 비공식적으로 팀을 구성하는 게 좋다. 공식 직함이나 추가 급여도 필요없다.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계속 질문하며 자리를 잡고 필요할 때 그렇게 하면 된다.
 
(4) 창업자의 역할
 
창업자들은 회사가 자리를 잡아 가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어떤 것을 하기 좋아하지?” 아니면 “내가 어디에 맞추어야 하지?”라고. 하지만 이것은 올바른 질문이 아니다.
 
“우리 회사가 계속 성장하려면 객관적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그 다음,
“내가 무엇을 잘 하지? 우리 회사에 필요한 것들 중 내가 아주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지?”
그 다음에야 비로서
“내가 정말 뭘 하고 싶은 거지? 내가 여기서 여생이 아니라도 시간을 기꺼이 쓰려고 할까? 이게 정말 벤처에서 필요로 하는 것인가? 정말 중요한 기여인가?”를 묻는다.

글 : 조성주
출처 : http://blog.naver.com/sungjucho/13015099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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