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자사의 게임 스튜디오를 통해, 올 여름 페이스북에 게임을 런칭한데 이어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내놓았다. 재밌는 것은 이 게임을 아마존의 자체 앱스토어와 킨들 태블릿 전용이 아닌, 애플의 iOS 앱스토어와 구글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모두 호환하는 식으로 만든 점이다. 모바일 콘텐츠 마켓플레이스로써 서로 경쟁인 상황에서 애플과 구글로부터는 좀처럼 보기 힘든 전략이다. 이는 다시 한번 아마존이 덜 닫힌 형태의 마켓플레이스를 지향하며, 경쟁사들이 하드웨어나 OS를 팔아서 수익을 창출하는데 비해 아마존은 결국 콘텐츠를 팔아서 돈버는 전략임을 반증하는 것 같다.
[아마존의 게임 트레일러]
관련기사: The Verge, Mediaflock
젊은 창업자들이 두각을 받는 시대인데, 이중에서도 GigaOm의 편집장인 Om Malik이 ‘인터넷 소년 천재’라고 부른 젊은 CEO인 닉(Nick D’Aloisio)은 그 중에서도 두드러진다. 닉은 15세에 처음으로 140자 뉴스 요약 앱인 Trimit을 개발하여 홍콩재벌인 리카싱으로부터 $300,000 엔젤투자를 받았고, 최근에는 두번째 버전인 Summly를 iPhone 앱으로 출시하면서, 유명 배우이자 엔젤투자자인 애슈턴 커처와 징가의 마크 핀쿠스 등으로부터 추가 펀딩을 받았다. Summly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읽는 것에 적합한 뉴스형태가 없다는 것으로, Summly 앱은 뉴스를 간단하게 요약해주고 앱을 열때마다 관심 기사를 미리 요약정리해서 보여준다.
관련기사: HuffingtonPost, Techcrunch
사진 공유앱으로 유명한 인스타그램이 웹 프로파일 환경을 출시하였다. 인스타그램은 지금까지 주로 스마트폰 앱위주의 모바일 환경만 제공하였고, 웹에서는 링크된 사진과 댓글을 볼 수 있는 정도만 가능했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웹 프로파일에서는 사용자의 헤더 이미지가 자동으로 상단에 뜨며 아래쪽에는 그간 올린 사진들이 타일 배열 구조로 나타나게 된다. 사진을 클릭했을때 뜨는 환경은 페이스북에서 사진 보기와 흡사해, 페이스북에 인수된 영향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있다. 이번 인스타그램의 웹 환경은 비지니스적으로도 의미가 있을 전망이다. 기업들이 페이스북 페이지 처럼 기업 홍보용 홈페이지로 사용할 가능성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AllThingsD
그루폰의 주가가 지난 11월 2일 3.87달러로 추락하며 사상 최하치를 기록했다. 약 일년전 그루폰은 130억달러 (한화 약 13조원)로 평가 받으며 상장했지만 그 후 회사의 시장가치는 80%나 하락하며 11월 2일 기준 2십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한다. 징가, 페이스북과 함께 상장 이 후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인터넷 회사들의 대표 주자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루폰의 추락은 얼마나 지속될까? 몇 가지 사인들을 확인해보면 긍정적이지 못하다는 것. 먼저 인터넷 쿠폰에 대한 상점들과 사용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떠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당 시장자체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또한 초창기에 그루폰에 투자했던 굵직한 투자자들이 그들의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루폰의 제품/서비스의 매력도, 시장의 성장성, 팀에 대한 신뢰 등 전반적으로 회복에 대한 믿음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2년전 구글의 60억달러 매각 제안을 거절했던 그루폰. 화려하게 상장을 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데 실패하면서 끝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관련 기사: Forbes, 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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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테크니들 (http://techneed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