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의 급부상과 더불어 웹 자체가 소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그 중 가장 핵심적인 기능의 하나가 소셜미디어 계정으로 특정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소셜로그인입니다.
그렇다면 이용자들은 소셜 로그인을 할 때 어떤 서비스를 주로 이용할까요? 월 액티브 유저 10억명이 넘는 페이스북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이라는 점은 어렵잖게 예상할 수 있는데… 오히려 2위가 누군지가 더 궁금한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소셜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Janrain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분기에 페이스북이 전체 소셜로그인 중 46%를 차지해서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34%를 차지하면 2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야후,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서비스는 한참 아래에 있군요.
2010년에만 하더라도 구글 계정이 가장 각광을 받았는데… 페이스북이 인기를 끌면서 역전을 당한지 오래입니다. 구글은 지난 3월 초에 구글플러스 계정으로 외부 서비스에서 로그인할 수 있는 구글플러스 로그인(Google+ Sign-in) 기능을 비로소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하는 것처럼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2년 4분기에 페이스북은 49%, 구글은 31%였는데… 페이스북이 잃어버린 3%를 구글이 가져갔고, 구글플러스 로그인 기능이 런칭한 시기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게임, 미디어 영역에서는 페이스북으로 로그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평균보다 훨씬 높은데.. 구글이 구글플러스 로그인을 선보이면서 페이스북의 아성을 조금씩 잠식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구글플러스가 페이스북을 맹추격 중인데… 작년말 기준으로 보면 페이스북의 1/4수준까지 따라간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올해 말에 이르면… 구글이 얼마나 더 잠식할 수 있을까요? 구글플러스의 선전에 달려있을 것 같습니다.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mushman.co.kr/269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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