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질라가 올 10월에 출시할 예정인 파이어폭스 25와 더불어 모질라의 브라우저 디자인의 전면 개편을 계획 중이다. 모질라는 이 계획이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으며, 곧 출시될 파이어폭스의 새로운 버전 역시 예외가 아님을 밝혔다.
사실 파이어폭스 22가 베타 채널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이어폭스 23이 오로라 채널로 옮겨져 있고(오로라 버전 : 파이어폭스의 출시 이전 덜 다듬어진 버전을 가리키는 말. 모질라의 개발 주기에서 오로라는 베타와 정식 출시 이전 단계이며, 이 단계는 각각 6주 정도 소요됨), 파이어폭스 24는 나이틀리 채널(개발자 버전)에, 파이어폭스 25는 모질라가 특별히 개설한 나이틀리 UX 채널에 올라와 있다.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는 아래와 같다.
가장 큰 변화로는 새로운 모습의 탭과 완전히 개조된 파이어폭스 메인 메뉴를 꼽을 수 있다. 메인 메뉴 버튼이 좌측에서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구글 크롬의 핫도그 아이콘과 거의 비슷한 이 버튼을 통해 메인 메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에 출시되는 버전에 포함된 다른 주요 변화들은 아래와 같다.
- 탭의 모양이 직사각형에서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으로 바뀌었다.
- 배경 탭에서 tab affordance 기능이 삭제되었다.
- 로케이션 바(locationBar)의 북마크 버튼이 북마크 메뉴 아이템과 병합되었다.
- 패널 기반 어플리케이션 메뉴와 커스터마이제이션 모드가 업데이트되었다.
- 윈도우(모든 버전) : 캡션 버튼들을 포함한 모든 윈도우창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 윈도우 XP : 모든 기본 테마들의 윈도우 창을 개인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모질라가 이번 업데이트에 포함시키기로 계획한 다른 기능들로는 현존하는 유저 인터페이스의 전면 업데이트 및 일관된 테두리 반경과 공간, 여백, 아이콘 그리고 컬러와 컬러 팔레트 등을 위한 통일된 인터페이스 구현 등이 있다. 다시 말해서, 이는 마치 새로운 파이어폭스와도 같이 느껴질 것이다.
아래에서 다양한 데스크탑 플랫폼들에서 보여질 파이어폭스를 비교해 볼 수 있다.
모질라는 지난 주에 자사의 애드온 블로그에 “Australis(유저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고자 하는 목표로 시작된 모질라의 주요 프로젝트)”에 관한 포스팅을 올렸다. 이 포스팅에는 애드온 바와 유저가 만든 커스텀 툴바 기능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 그리고 메인 툴바 기능을 애드온 버튼과 위젯 영역에 대신 삽입하는 방안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블로그에서 모질라는 파이어 폭스용 애드온 개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권장했다.
전반적으로 개발자들은 툴바 UI를 최소화하는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대부분의 애드온들이 벌써 UI를 최소화시킨 상태이지만, 앞으로 API를 툴바 버튼에 더하는 일이 매우 어려워질 수 있으며 이 모든 부분들에 대한 변화가 곧 있을 예정이다.
파이어폭스 21이 지난 달에 출시되었으나, 모질라는 벌써 2014년 3월까지 출시될 모든 버전들(파이어폭스 31)에 대한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이다. 모질라는 왜 이번 업데이트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파이어폭스 24는 연장 지원 버전(Extended Support Release, ESR : 기업 및 기관들이 Firefox의 빠른 출시 주기에 맞추어 기술 지원이 어려운 상황을 돕고자 안정성 및 보안 업데이트만을 제공하는 안정 버전을 커뮤니티 기반으로 개발 지원, 파이어폭스 ESR의 가장 최신 버전은 17.0임)이었기에, 주요 업데이트들이 잠재적인 충돌을 최소화한 이후에 진행되었다.
만약 이러한 디자인 면에서의 파이어폭스의 변화들에 흥미가 있는 사용자라면, 다양한 플랫폼들에 대한 파이어폭스 25의 출시 계획을 아래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Windows 7 – Aero, Windows XP (Luna Blue, Olive, Silver), OS X, and Linux.
글 : Emil Protalinski
출처 : http://goo.gl/UPg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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