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 Nomad]고객의 만족이 최우선 과제, IT&BA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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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스타트업 노매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벤처스퀘어가 주관하며 Plug&Play가 협력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총 8개의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국내와 미국 실리콘밸리의 Plug & Play Tech Center 에서 약 1개월 동안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과 멘토링을 지원하며, 미국 현지에서의 쇼케이스와 다큐 촬영 및 귀국 후 국내에서 열리는 데모데이가 함께 진행됩니다.
스타트업 노매드의 최종참가팀으로 선발된 8개 팀들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진출 계획과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구체적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지, 미국 현지에서의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앞둔 참가팀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IT&BASIC의 청중 응답 시스템 콜라보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청중들은 콜라보를 통해 각자가 가지고 있는 디바이스로 궁금한 내용을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고, 강연자는 미리 준비한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출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소통 과정을 통해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각종 컨퍼런스, 강연, 수업 현장, 기업 HRD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콜라보의 목표이다.

IT&BASIC은 올해 본격적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생팀이다. 어떻게 팀을 구성하고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는가?

핵심멤버인 나와 CTO, 그리고 수석 디자이너가 모두 20년지기 친구들이다. 개발하는 친구와 디자인하는 친구가 작년부터 아이템을 개발하고 있었고 이미 프로토타입이 나와 있었다. 당시 나는 블루홀스튜디오를 나와 내 시간을 스스로 계획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었는데, 이 친구들로부터 함께 사업을 해보자는 제의를 받고 이를 수락하면서 함께 IT&BASIC을 시작하게 되었다.

콜라보를 직접 사용해 보면 실시간으로 질문과 답변을 전달하는 과정이 매우 쉽게 이루어짐을 느끼게 된다. 겉으로는 간단하게만 보이는 콜라보의 기술적인 강점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가 이미 들어가 있다. 콜라보 서비스가 표면적으로는 매우 간단하게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내부적으로 관리되는 데이터들이 무수히 많다. 디바이스나 방화벽의 유무, 그리고 동시 접속자 수와 인터넷 환경 등에 관계없이 항상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바로 콜라보의 기술적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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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에 접속한 사용자들의 로그기록은 내부적으로 모두 기록 및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화면에 보이듯이 접속자들의 OS버전부터 에러까지 수집된 모든 자료들을 토대로 하여 끊임없는 내부 QA와 보완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고 가벼운 사용자 경험을 위해 실제로 내부에서 돌아가는 알고리즘은 치밀하고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다.
또한 우리팀은 고객의 만족을 가장 중요시한다. QA팀이 콜라보를 이용하는 현장에 나가 직접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중요한 이슈가 있을 때는 직접 오퍼레이션을 하고 도움을 드린다.

글로벌 진출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콜라보를 처음 서비스할 당시에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다. 대학교의 강의현장에 콜라보가 쓰일 수 있도록 서비스를 납품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대학교의 의사결정 과정이 너무 복잡해서 순조롭게 이야기가 진행되질 않아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콜라보를 컨퍼런스와 기업 교육쪽에 소개하게 되었는데 이쪽이 훨씬 더 반응이 좋았고 피드백도 빨라 전체적인 비즈니스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콜라보가 현재 염두에 두고 있는 시장은 일반 교육, 학교 교육, 그리고 기업 교육이고, 이 시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나 존재하는 시장이다. 또한 별도의 로컬라이제이션에 리소스를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글로벌 진출을 결심하게 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콜라보는 솔루션 서비스이고, 내부에 들어가게 되는 질문과 답변과 같은 콘텐츠는 다 유저가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시스템 구축이 다 되어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현지인들의 감각, 시스템에 들어가는 단어와 UI의 선택과 같은 것들이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진행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할 기회가 있었다. 이를 통해 실리콘밸리 현지를 방문하면서 다시 한번 글로벌 진출에 대한 필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는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전반적인 환경이 확실히 잘 갖추어져 있다. 실력만 있으면 전문적인 엑셀러레이터 기관을 통해서 투자기관과의 연계가 이루어지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한 콜라보는 명확한 B2B모델이기 때문에 시장규모 측면에서도 글로벌 진출이 필요하다.

글로벌 진출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하는데, 회사가 돈이 많다면야 팀원들과 함께 자체적으로 가면 되겠지만 우리는 아직 별도의 투자를 받지 않은 신생팀이다. 스타트업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을 이용해 현지에서 네트워킹과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매우 소중하다.

스타트업 노매드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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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목표는 딱 하나다. 5주 간의 현지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기간 동안 Plug&Play를 통해 우리 서비스를 최소 두 군데에 소개하는 것이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를 통해 산호세 주립대학교와 어느 정도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고, 또 다른 한 군데에서 직접 콜라보를 통한 컨퍼런스나 강연 진행을 하고 이를 통해 현지의 피드백을 받고자 한다.

“사람들이 콜라보를 통해 만족을 느끼고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것, 그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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