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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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이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문화 콘텐츠 창작 중심지가 공식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5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홍익대 아트센터(이하 아트센터)에서 ‘콘텐츠코리아 랩 (이하CKL)’ 제1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29일까지 3일간 ‘창작열전-창작 그 이상을 넘어!’를 주제로 ‘창작자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CKL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콘텐츠산업이 창조경제시대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융합하여 창업까지 이어주기 위해 멘토링-네트워킹-마케팅 등 사업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콘텐츠산업의 핵심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에 개소하는 CKL 제 1센터를 시작으로 2017년까지 전국에 총 11개의 CKL을 건립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위치한 지하 6층, 지상 15층 규모의 홍익대 아트센터 4개층에 창작공간을 구축한 CKL 제 1센터는 순수예술과 게임,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만화, 패션 등 문화 콘텐츠 장르별 융합 프로젝트 개발과 창작을 위한 플랫폼 공간을 제공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는 등 문화 콘텐츠 창작 비즈니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는 플랫폼으로서 기능하게 된다.

특히, 인근 대학로에는 연극이나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고 홍익대 아트센터에는 720석 규모의 뮤지컬 전용극장과 150석 규모의 소극장, 3개의 갤러리 등을 갖추고 있는데다 예술경영지원센터, PMC프로덕션, 다수의 디자인업체 등이 입주해 있다는 점에서 CKL은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떠오를 전망이다.

CKL은 콘텐츠를 디자인, 설계해 3D 프린터등의 창작 장비를 이용, 제작해 보는 제작공방과 취/창업지원실(2층),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컨퍼런스룸과 카카오 상생센터가 있는 열린 공간(10층), 영상 음악 등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 편집실, 녹음실(14층), CKL 회원들의 휴게공간인 라운지 및 간단한 콘텐츠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갤러리(15층)등으로 짜여 있다. 10층은 콘텐츠에 대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특히 카카오 상생센터는 카카오가 창작자와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CKL과 함께 구축했다. 창작 장비가 갖추어진 2, 14, 15층은 CKL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사전 예약 및 승인을 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CKL의 아이디어 융합공방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또한, CKL의 시설과 장비를 활용하여 아이디어 융합부터 콘텐츠 프로토타입 제작까지 창작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단계별 기획, 제작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융합 팀빌딩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창작활동을 위한 ‘창작능력배양 프로그램’, 콘텐츠 프로토타입 구현을 위한 ‘집중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CKL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프로그램별로 신청하여 참여할 수 있다.

CKL은 콘텐츠에 대한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을 창업과 창작의 성공으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창업 예비팀과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6월 20일까지 신청 가능한 ‘창업발전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되면 콘텐츠분야 멘토링과 비즈니스 교육, 국내외 마케팅과 경영 지원 등 중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CKL은 내실 있는 콘텐츠 창의 생태계 조성을 위하여 창작자, 산업계, 학계, 유관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된 ‘CKL 네트워크’를 출범하고 긴밀한 협력을 구축한다. 프로그램과 시설 연계, 창작자 발굴, 투자와 컨설팅 지원 등에 대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창작자의 수요에 가장 적합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CKL 네트워크는 카카오, 구글코리아, CJ E&M, 홍익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음악발전소, 저작권위원회 등 100여개의 대학, 기업, 기관들로 구성된다.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융합을 통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하고 창출할 필요가 있다”면서 “창작 단계에서부터 시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와 지식이 창작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콘텐츠코리아 랩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CKL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요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 Jay(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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