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생활형 IoT와 제조 혁명
중소기업 위주의 제품들이 전시되다 보니, 대부분의 제품들이 제한된 네트워크 환경(블루투스, WiFi, ZigBee)을 지원하는 특정 공간(홈, 소매점, 헬스장, 사무실 등)에서 인터넷과의 연결을 통해 특정 행동을 분석하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형태로 타켓 고객을 세분해서 편익을 제공하는 제품들이 많았다.
특히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생활용품(소비재)에 연결성과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해서 새로운 고객 가치(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휴대성 등)와 심리적 불안 요인을 해결해주면서 기존 제품의 구입가격을 상승시키거나 서비스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시도가 많았다.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을 타켓으로 하는 제품 서비스의 경우 경제적 풍요로움으로 인한 비만도 측정, 실시간 생체 정보 및 컨디션 체크, 스트레스 상태 모니터링등과 같이 피트니스와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았으며, 중국이나 인도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의 불편함이나 비용 절약, 기능 개선 차원에서 약간의 연결성을 지원하는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었다.
다만 선진국 대상이던 개발도상국 대상이던 이러한 제품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사용 대상자가 쉽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과 유사한 사용자 UX(안경, 헤드폰, 밴드, 스티커, 시계, 목걸이, 젖꼭지, 신발 깔창 등)를 제공함으로써 쉽게 제품을 추가적인 설명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는 점과 모바일 서비스 연결을 통해 다양한 외부 정보를 연계해서 제공하거나 주기적으로 정보 업데이트하여 사용자가 자신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UI를 제공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유아, 반려동물이나 피트니스에 대한 효과를 관리하려는 고객 대상으로 편리하게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고객의 사용 방식을 고려한 부착형 제품들도 많이 등장했다.
국내에서도 2014년 시장의 뜨거운 반응이 있었던 3D프린터와 3D프린터를 위한 스캐너도 CES에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중심으로 57개 업체가 참여해 활발한 홍보를 했다.
대부분의 3D프린터는 500$ 수준의 보급형에서 5000$ 이상의 기업형까지 다양한 크기와 정밀도를 보장하는 제품이 전시되었으며, 프린터 재료도 값싼 ABS 적층형 플라스틱 재료부터 금속이나 실제 먹을 수 있는 푸드 재료를 활용한 3D프린터까지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었다.
또한 적층형 프린터의 가장 큰 문제였던 필라멘트 가열에 의한 소음과 공기 오염, 가루 비산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밀폐 용기부터 공기 흡입과 크린장치를 제공하는 제품들도 많이 출시되었다.
글: 박종일,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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