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게임 발굴과 침체에 빠진 국내 게임산업을 살리기 위해 올해 총 27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제작/해외진출/인큐베이팅 등 전 방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3월 중 게임 제작지원 사업 대상 기업 모집
총 54억 원을 투입하는 제작지원 사업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기능성게임,’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분야로 나눠 지원 대상 기업을 각각 3월 19, 27일까지 모집한다.
지난해에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for Kakao>와 온라인 부문 우수상을 차지한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는 물론 네시삼십삼분의 <활> 등 굵직한 흥행 게임들을 탄생시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글로벌 및 스타트업 등 2개 분야에 걸쳐 대상기업을 선정해 약 36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분야는 해외시장 진출을 노리는 12개 안팎의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최대 2억 5000만원(사업비의 50%)을 지원한다.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주제의 제한이 없는 ‘자유공모’와 교육·공공·문화 분야에 대한 ‘지정공모’로 나눠 약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두 분야 모두 성게임 개발이 가능한 국내 중소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유공모’는 온라인, PC, 모바일, 콘솔 등 플랫폼 제한 없이 참가할 수 있으며 서면평가와 질의응답평가를 거쳐 총 4개 과제를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6000만원(사업비의 70%)을 지원한다.
‘지정공모’는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새마을 운동의 정신을 전할 수 있는 교육 기능성 게임, 재난안전교육 및 위기상황 대응 학습을 위한 공공 기능성 게임, 한글 및 언어 활용을 위한 문화 기능성 게임 등 각 부문에서 1편씩을 선정해 최대 1억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 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체감형 아케이드게임 제작지원 사업은 아케이드게임의 활성화를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과제를 3개 내외로 선정해 과제당 최대 1억 8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글로벌 진출 지원
문체부와 콘진원은 게임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서 약 77억 원의 예산을 사용해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게임 수출 촉진을 위한 국내외 수출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먼저 오는 5월에 모바일 게임기업을 선정해 기획·제작부터 마케팅·홍보·해외수출까지 일괄 지원하는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사업을 진행한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해외 직접서비스 지원을 위한 게임글로벌서비스플랫폼(GSP) 사업은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게임개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6월에는 해외 바이어 초청 국제 수출상담회인 ITS GAME을 개최하고 차이나조이(7월), 게임스컴(8월), 동경 게임쇼(9월) 등 해외 마켓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게임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게임산업 육성
올해 처음 시작되는 ‘지역기반 게임산업 육성’ 사업은 글로벌 연계 게임산업(대구경북권), 융합형 게임산업(부산경남권), 기능성 게임산업(전북권) 등 거점별로 특성화된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총 7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송성각 원장은 “다양한 지원사업을 위해 국내 게임 산업을 부흥 시킬 수 있는 글로벌 히트 게임을 발굴해내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가능성’ 있는 기업과 작품을 면밀하게 선정해 집중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이번 지원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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