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아이디어의 좋은 원천이라고 꼽지만, 저는 매체를 통한 책 소개 방법은 지나온 세월만큼 많이 변했다는 것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지나치게 베스트셀러나 오피니언 리더에 집중된 북 리뷰, 그러면서 꼭 한번 나오는 ‘우리나라 독서량이 저조하다’라는 통계 수치. 이런 방법으로 독서문화를 키운다는 것은 아닌 듯 했습니다.
’바로 이 책’의 줄임말인 바이북(Ba-e-book) 클럽은 이런 까닭에 만들어졌습니다. 휴~이제야 그동안 고심했던 북클럽명을 처음으로 밝힙니다. 바이북은 제가 주된 운영을 하지만 여러분 또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셜리딩 방식(Social Reading Method)을 쓸 예정입니다. 참고로 소셜리딩은 이미 미국 및 유럽에서는 아마존을 통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요. 아마존은 2013년 3월 당시 사용자 1600만명에 북클럽이 3만개에 달하던 소셜 리딩 서비스 ‘굿리즈(Goodreads)’를 1억5000만달러에 인수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벤처스퀘어 바이북클럽(Ba-e-Book)클럽은 텍스트가 아닌 짧은 동영상을 주 골자로 소개할텐테요. 지금 바로 바인(Vine)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주세요. 제가 오늘 만지작거렸는데 사용하기 아주 쉽더군요.
[iframe src=”https://vine.co/v/O9na1AeTnTj/embed/simple” width=”600″ height=”600″ frameborder=”0″]저는 첫 번째 책으로 [구글의 철학]을 선택했습니다. 이 문구가 마음에 와닿는 군요. “구글에서 중요한 것은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이다. 구글은 아직 도달할 수 없는 지점을 목표로 설정한다.” 바로 IT 저널리스트인 마키노 다케후미가 쓴 책인데요. 그녀는 어려운 IT 비즈니스와 기술 트렌드를 생활인의 시각에서 손쉽게 해설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이 책 [구글의 철학]은 ‘구글의 전략을 안다고 해서 구글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갖고 시작합니다.
“구글은 인터넷 검색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지금 당신은 구글을 어떤 기업으로 정의할 것인가? 이미 구글은 도요타와 현대를 위협하는 세계 3위의 자동차 회사로 불리기도 한다. 구글의 무인자동차 기술은 기존 자동차 시장을 위협하는 최대 존재로 부상하고 있으며, 조만간 우리는 구글이 정한 룰에 따라 자동차를 운전하는 세상에 살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구글은 이미 스마트폰 OS 시장을 점령했다. 삼성과 노키아가 스마트폰 제조에 매진하고 있을 때, 구글은 조용히 그 영혼을 사들였다.”…(중략)
앞으로 제가 주로 소개할 책은 벤처스퀘어 매체의 성향을 고려해 스타트업에게 도움이 되는 책일텐데요.
기업가정신, 트렌드, 좀 더 창의적인 영감을 주는 책이거나 매주 월요일마다 내놓는 [중국을 말하다]와 연관지어 중국 IT트렌드나 기업관련 책일 경우가 농후(?)합니다.
바이북 클럽을 QR코드로 스캔하고 싶다면,
여러분의 참여나 반응은 앞으로 바이북 클럽의 콘텐츠 질에 따라 갈리겠지만, 하나 꼭 약속합니다. 액티브한 소셜리딩의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것을요. M
바이북(Ba-e-Book)클럽 소식은 매주 목요일에 업데이트 됩니다. 소셜리딩, 모두 즐거운 독서해요.
Moana Song moana.song@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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