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용산구에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개소

서울시가 벤처투자사 및 엔젤투자자와 손잡고 우수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 창업기업에 투자금을 지원해 성공창업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원 사업을 처음 실시한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청년창업센터가 서울 용산구 청년창업플러스센터에서 개최한 ‘2015 서울창업기업 투자설명회: 데모데이’행사가 2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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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동록 경제진흥본부장, 박문규 일자리기획단장, 이전영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그리고 권혁태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민간 투자사 대표들과 투자설명회 발표 기업, 예비 창업가 등 내외빈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행사는 서울소재 우수 창업기업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창업기업과 투자자간의 직접적인 만남의 장을 마련해 주는 투자 연계형 사업의 기반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민간 투자사 대표로 구성된 심사위원 8명 앞에서 우수창업기업 11개사가 투자 설명회(데모데이)를 펼쳤으며, 기업의 기술성 및 경쟁력, 시장성 등을 평가하여 최종 선발되었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투자의향 금액을 가장 많이 받은 상위 5개 팀(해보라(주) 신두식 대표, (주)게임베리 임형철 대표, (주)그린라이트파트너스 황창현 대표, 선의의 경쟁 최중필 대표, 놀라디자인 장성은 대표)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들 5개 팀은 추후 창업자금 1천만원 및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 입주권을 부여 받게 되며, 민간투자사 연계 투자자금 지원 또한 추진될 예정이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투자설명회에 참가한 기업들은 이날 행사에 앞서 투자유치를 위한 컨설팅과 투자역량강화 및 스피치 교육 등을 받았으며, 행사 당일 실제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사업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지난 2월부터 실시된 투자설명회 참여기업 모집에는 총 133개의 창업기업이 응모해 26.6:1의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서울시 청년창업센터는 이날 수상한 5개 팀에 대해 서울창업 투자지원센터를 통한 투자 및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시와 민간 전문투자사 간에 서울시 창업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상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었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 오픈트레이드, 노스마운틴, 브라더스엔젤클럽 등 총 4개사가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총 28억 원 규모의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우선적으로 총 22억 5천만원이 실제 투자로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와 협약을 체결한 4개 민간투자사는 추후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우수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서울’로의 위상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

특히 이들 민간투자사들은 현재 청년들의 주요 창업 분야인 IT, SW, 게임콘텐츠 등 특화된 전문 분야를 중심으로 뛰어난 실적을 보유한 기관들로 평가 받고 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를 새로 설립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청년창업플러스센터 1층과 2층에 조성된 서울창업투자지원센터는 투자관련 정보제공 및 투자아카데미 교육 및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 창업기업들이 입주하여 민간투자사 등으로부터 집중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창업 투자지원센터는 민간전문사와의 합동 기업설명회 개최를 상설화하여 오는 2018년까지 생계형 창업기업 대비 일자리 창출 규모를 3배 이상 상승시키는 혁신형(기회형) 창업기업 50개를 육성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의 많은 젊은 창업가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민간과 협업을 기반으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통해 신생 청년창업 기업을 위한 탄탄한 창업투자 생태계 기초를 다져 혁신적인 창업기업 배출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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