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광고 네트워크 기업 모코플렉스는 일본 현지에서 일본게임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를 성공리에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모코플렉스를 포함한 한-일 기업들이 공동 주최하고, 모바일 광고 플랫폼 업체 윌리르 모바일의 주관으로 4월 7일과 8일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는 한국, 중국, 일본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의 전반적 현황을 소개하고, 각 시장의 진출 경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자 마련됐다.
모코플렉스는 한국 기업 대표로 참가해,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와 성공적인 광고 노하우를 소개했다. 천진태 모코플렉스 전략이사 겸 일본 지사장은 최근 한국 내 모바일 게임 광고의 트렌드로 거대 자본을 투입한 TV나 옥외 광고 집행 등 전통매체 영역까지 범위를 넓힌 대규모 마케팅을 꼽았다. 특히 이러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이 채널 다변화에는 의미가 있지만 소규모 개발사의 경우 자본력의 한계가 있어 이에 따른 마케팅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을 지적했다.
천진태 지사장은 “한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과 유저 트렌드를 끊임 없이 파악하고, 각 게임의 특성과 생애주기에 맞는 마케팅 수단의 계획적, 지속적 활용을 통한 효율적 예산 분배와 실행이 게임 마케팅 성패의 열쇠”라면서,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게임의 생애 주기에 따른 고효율 맞춤형 마케팅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더불어, 이러한 고효율 모바일 광고 기법의 메시지 전달력, 가격 경쟁력, 광고 몰입도, 성과 분석, 타게팅, 사용자와의 양방향 소통 효과 등을 기존 TV 광고와 비교해 그 우위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3D 광고 시연 시에는 일본 업계 관계자들로부터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일본 모바일 광고 업체 마이크로 애드가 중국시장의 트렌드와 진출 성공 사례에 대해 발표했으며, 게임 업체 포노스가 한국 및 아시아권에서 성공한 모바일 게임 마케팅에 대해 설명했다. 윌리르 모바일은 일본 스마트폰 시장의 트렌드를 요약하고 비콘과 광고 송출 기능이 있는 SDK를 소개했다.
박나라 모코플렉스 대표는 “일본 모바일 게임 업계에서 한국은 중국과 더불어 반드시 진출해야 하지만 성공하기 쉽지 않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라면서, “이번 세미나가 한중일 시장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기회에서 나아가, 각국 간 모바일 산업 교류를 활성화하는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모코플렉스는 광고주와 매체를 위한 광고 네트워크인 ‘애드립’의 일본 출시를 위해 2014년 9월 일본 신주쿠에 지사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세미나는 양일에 걸쳐 일본의 모바일 게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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