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6시 디캠프에서 4월 디데이 행사가 열렸다. 디데이는 초기 스타트업들이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의 사업 아이템을 선보이고 피드백을 얻을 수 있는 자리로 매월 새로운 스타트업이 디데이를 통해 탄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P2P 대출서비스 8퍼센트가 3월 디데이에서 우승해 디캠프 입주 기회를 얻었다.
첫 행사 이래로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는 4월의 디데이는 프라이머 권도균 대표,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김동완 이사, 캡스톤 파트너스 정상엽 팀장, 쿨리지 코너 권혁태 대표, 스트롱벤처스 남호영 대표 등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가운데 총 5팀이 발표 기회를 얻었다.
4월 디데이 발표자로 최종 선발된 5개팀은 모바일 세탁물 거래 플랫폼 워시스왓(WASHSWAT), 새로운 방식의 비즈니스 거래시장 플랫폼 유니테익(Unitake), 1:1 스타일링 의류 쇼핑 서비스 프라임 박스, 온.오프라인 콘텐츠 매핑 솔루션 카이노스데이즈, 빅 테이터 기반의 주가 예측 서비스 레비서치다. 각 팀은 5분 이내로 발표를 마치고 10분간 심사위원들의 질문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들이 오간 가운데 4월 디데이 우승자는 빅데이터 기반으로 주가 예측 서비스 빅타(BIGTA)를 제공하는 레비서치에게 돌아갔다. 레빗서치의 김형주 대표는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앞으로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종 우승자가 발표되고 각 심사위원들의 평도 이어졌다. 이택경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들은 셀러위주로 생각을 많이하는데 셀러와 바이어의 발란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
권혁태 대표는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한데 피상적인 고민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다”며”반대로 너무 고민을 하면 설명을 하지 못하니 그 고민을 날카롭게 하나의 메시지로 시장에 던지는 노력을 하라”고 말했다.
남호영 대표는 ” 한국스타트업들은 발표 때 팀 설명을 잘 안하려고 하는경향이있다” 며” VC 들은 팀에 관심이 많으니 팀의 강점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다” 고 조언했다.
권도균 대표는 심사평 대신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전했다. 권대표는 “누가 질문할 때 그 질문에 답할려고 하지 말고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라” 라며 “질문은 뭔가를 가르쳐줄려고 하는 것이니 그걸 받아드린다는 자세로 하면 성장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발표가 끝나고 디데이에 참여한 사람들은 디캠프에서 준비한 저녁을 즐기며 서로 명함을 교환하는 등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다음달 디데이는 5월 마지막주 금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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