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알리바바 미국 전자상거래 제트닷컴에 투자

일부 서비스만 제공되는 이커머스 스타트업의 가치가 6,413억원. 바로 마크 로어가 세운 미국 제트닷컴이다. 이 회사의 잠재적인 성장가치에 중국 알리바바가 주목하고 있다.

외신 비지니스 인사이더를 비롯한 포브스, Re/Code에서 중국 알리바바가 미국 이커머스 회사인 제트닷컴에 투자했다고 30일 전했다.

제트닷컴 홈페이지
제트닷컴 홈페이지

이를 두고 알리바바가 중국 시장을 넘어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에 큰 영향력 가지고 있는 아마존을 염두해두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마크 로어는 2년여 동안 아마존에 근무하다 옛 쿼드시 멤버를 모아 올 초 제트닷컴을 시작했다. 그는 비즈니스 인사이더를 통해 “우리는 쿼드시(Quidsi)에서 일할때 만든 Diapers.com라는 서비스를 통해 어떻게 고객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제대로 배웠다. 편리한 사용자 경험과 탁월한 고객 서비스가 이를 뒷받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힌바 있다.

참고로 아마존은 2010년 쿼드시를 매입했다. 당시 쿼드시가 관리하던 이커머스 사이트는 Diapers.com을 비롯해 Soap.com, Wag.com 그리고 기타 등등 — 매입가는 $US 540 million.

제트닷컴
제트닷컴

제트닷컴은 아마존보다 저렴한 제품가격을 제시한다고 한다. 수익발생은 소비자에게 상품이 팔릴 때마다 소매상인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게 아닌 고객이 내는 50달러(약 5만3500원) 연회비가 주 수익원이라고 한다. 고객은 이 멤버십을 통해 제품을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보다 10~15%정도 할인가를 적용받는 셈이다. 로어는 제트닷컴을 코스트코(Costco)에 비유했다. (참고기사 원문)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에는 샵러너가 미국 브랜드를 보다 빨리 중국 시장에 소개할 수 있도록 제트닷컴과 협력하는 방안 역시 포함됐다다고 한다. 샵러너는 아마존과 유사하게 무제한 익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알리바바는 지난 2013년 샵러너에 2억600만달러(약 2202억원) 투자했다.

외신 포브스와 Re/Code는 알리바바와 제트닷컴측은 이번 투자내용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Moana Song moana.song@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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