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ple is beautiful
외주발주 사이트를 간간히 보고 있으면 금액에 넘치게 많은 기능, 같은 금액에 더 많이 해주는 팀 선정, 안 써도 일단 만들어놓고 보자는 방식의 발주내역이 눈에 띕니다.
모두 다 만들고, 잘 만들고, 기간에 맞춰 완료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일은 많고 왜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는 기능에. 왼팔과 오른팔을 꼬아서 등을 긁어야 되는 것처럼 가능할지도 모르는 서비스 로직앞에선 해달라는 대로만!! 의 제품개발이 되기 쉽습니다.
검수완료에 마침표가 찍히는 즉시 개발팀이 없어져버릴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만드는 사람이나 생각한 사람이나 모두 간단하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만만한 서비스 개발이 아니라면 반은 실패하고 시작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를 탈때는 자신의 신체치수보다 한 치수 작은 자전거를 타야된다고 합니다. 이정도면 되겠다 싶어도 버거울 수 있는데 양껏 목표를 잡아놓는다면 스타트업은 제품개발에 6배의 기간을 곱해야 실제 제품이 나온다는 말 대로 되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큰 그릇에 물을 가득 담기 위하여 열 번 나누어 담을 수 있다면 열 번 나누어 담아야 합니다. 한 번에 모두 망치지 않으려면 서서히 가야하며, 나누어 가야 합니다.
우리서비스는 별 기능이 없어요. 딱 한 가지 기능에만 집중하고 있죠! 그렇다면 한 번에 가는 겁니다. 그러나 만들고 나면 더 좋은 생각들이 여름파도처럼 밀려 올 것입니다.
작게 빠르게 확실하게 즐겁게 가세요!!
단순한 것이 최고이며 가장 아름답습니다.
글 : 김석
출처 : http://goo.gl/P0rG8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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