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세징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스티커(Sticker)를 쓰지 않는 분은 없을겁니다. 거꾸로 스티커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 메세징 서비스 역시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만큼 스티커는 메세징 서비스들에게 있어서 중요한 자산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이나 아이덴티티(Identity)를 나타내는 용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스티커를 가장 적극적으로 보급하면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LINE Corporation)입니다.
라인은 일본에서 시작한 서비스답게 초기부터 일본의 정서(?)에 부합하는 여러 스티커들로 반향을 일으켰고 스티커 제작자들이 수익화를 할 수 있도록 마켓플레이스까지 열어 스티커 작가와 스티커 시장을 적극 키우고 있습니다. 단순한 이미지 스티커에서부터 연예인들을 이용한 셀레브리티 스티커, 여기에 동작을 더한 움직이는 스티커까지 라인 메시저에서는 정말 다양한 스티커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등의 이슈로 국가마다 다른 스티커가 제공되는 경우도 많아 그런 정보를 모아주는 팬 사이트까지 생겼을 정도입니다.
라인은 올해 초 스티커에 새로운 바람을 더 불어넣기 위해 소리를 결합한 스티커를 일본에서 먼저 출시했습니다. 사운드 스티커는 대화창에서 스티커를 전송하면 1~2초 내외의 간단한 소리와 함께 스티커가 전송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스티커 이미지나 움직이는 스티커로도 충분히 감성을 표현할 수 있었겠지만 소리까지 곁들여 진다면 그 재미와 감성은 조금 더 커질 수 밖에 없겠죠? 일본에서만 제공되던 이 서비스가 폴 매카트니의 한국 내한 공연 등의 시기에 맞추어 글로벌로 출시되면서 사운드 스티커라를 새로운 장르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궁금해 집니다.
이번에 글로벌향으로 출시된 폴 매카트니의 사운드 스티커는 라인 코인 기준으로 100 코인, 실제 통화 기준으로는 1.99 달러선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24가지 재미있는 폴 매카트니의 표정과 육성이 담겨있어 그 재미를 더해줍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라인 TV (LINE TV) 등으로 한류 컨텐츠, 한류 스타를 이용한 사업 전개가 활발한 라인인 만큼 사운드 스티커 역시 가수, 영화배우 등과 협력하여 다양한 버전의 한류 스타 사운드 스티커가 출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 노피디
원문: http://nopdin.tistory.com/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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