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e of Startup] 인테리어 고민 뚝! ‘아키스케치’로 공간을 재구성하다…아키드로우 이주성 대표

건축가와 IT 기술의 만남, 아마도 아키드로우(Archidraw) 이주성 대표를 표현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이다.

이대표가 스타트업을 시작하게된 배경을 들어보기로 했다.

건축가라는 직업배경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는 게 맞다. 비단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일상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은 높다. 어떤 책상을 살지. 어떻게 무거운 가구를 재배치할지 미리 고민하는 것도 그 예이다.

아키드로우 홈페이지
아키드로우 홈페이지

그래서 아키드로우는 여기에 포커스를 두었다. 집을 꾸미거나 혹은 건축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리는 2D, 3D 공간 표현 부분를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로 해결하면 어떨까하고 말이다.

타겟은 인테리어 DIY(Do It Yourself)를 좋아하는 고객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 역시도 포함된다. 그리하여 실측부터 2D, 3D 공간 구현이 가능하며 수치에  맞게  편리하게 건축 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아키드로우
아키드로우 팀원전체. 이주성 대표는 오른쪽 뒤에서 두번째

아키드로우 팀원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는가. 모두들 화기애애한 분위기라서 친형제사이처럼 보일정도다.

현재 하드웨어 개발자 2명, 소프트웨어 개발자 4명, 디자이너 1명 그리고 나(이주성 대표)를 포함해 8명이다. 건축관련 전문적인 식견이 필요해 대학 교수님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또 비욘드 시큐리티 대표인 아비람 제닉 역시 고문담당을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조력이 아키드로우 성장과 발전에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이대표는 혼자 성장이 아닌 우애 깊은 팀원들과 고마운 분들 덕분에 아키드로우의 지금이 있다고 말했다.

아키드로우가 지나온 길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우선 2013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청년창업융합아이디어 선정됐으며 청년프론티어 창업지원사업 최종 A등급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해 모바일 건설 사업관리시스템 출시를 했고 건설 사업관리 시스템 PMIS 모바일 부분 1위에 올랐다. 그만큼 건축관련 실수요자가 현장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또 우리가 내세우고 싶은 가젯은 바로 아키스케치(Archisketch)로 1, 2차 프로토타입 개발을 거쳐 만들어졌다. 이로 인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둘 다 접점이 생겼다.

아키스케치 (Source: 아키드로우 홈페이지)
아키스케치 (Source: 아키드로우 홈페이지)

아키스케치가 가진 장점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손쉽고 싸게 공간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아키스케치가 있다면 줄자를 들고 끙끙거릴 필요가 없다. 커튼 길이를 잴 목적으로 더이상 의자를 밟고서 올라갈 필요없다는 소리다. 집안 꾸미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매번 가구를 옮기는데 괜한 수고를 하지 않고도 미리 재배치된 공간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집 전체적인 동선의 흐름 또한 고려해 볼 수도 있다.

아키스케치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기존 가젯은 있다. 하지만 비싸다는 것이 흠이다. (참고로 7000만원에서 1억이상을 호가한다. 아키스케치는 10만원정도) 아키드로우 이대표는 품질좋고 가격 경쟁력도 있는 상품이라는 매력을 빼지 않았다고 했다.

아키스케치1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다. 아키드로우는 그 이상의 시장을 내다보고 있었다. 지금은 아키스케치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웨어 그리고 마케팅에 집중하되 차후 건축, 인테리어 관련 플랫폼과 이커머스와의 연동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커머스라? 가구 혹은 소품 등 인테리어 관련 산업과 연계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뜻인가.

우리는 그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아키드로우가 열어갈 사업에는 인테리어는 물론 건축관련 자재 등도 포함된다. 본인이 좋아하는 제품의 색상과 크기, 가격을 모두 고려한 인테리어가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즉, 인테리어를 할 때 이집 저집, 이곳 저곳 사이트를 헤매지 않도록 통합적이고 확실한 솔루션을 만들생각이다.

국내는 물론 DIY 건축이 활발한 나라에서 더 큰 니즈가 있다고 내다본다.

끝으로 본인이 가진 아키드로우 사업 모토를 말한다면.

“건축 전문가와 일반인의 경계를 허무는 것이다.”

Moana Song moana.song@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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