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CEO가 말하는 생존력의 중요함과 그 원천

기업가 정신은 “기회를 추구하고 실행하는 것“이라는 포스팅을 올린 바가 있는데요.

공유경제 사이트의 대명사 에어비앤비(www.airbnb.com) 창업자인 브라이언이 2010년 말 촬영한 인터뷰 영상도 멋진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이 동영상은 소제목으로는 “바퀴벌레같은 생존력”이라고 stage5에서 붙였는데요.

그 생존력의 중요함과 원천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브라이언은 에어비앤비를 사업화하기로 결정하고 실행하던 초기, 부족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투숙객용 시리얼을 팔아서 버팁니다. 그 이야기를 와이컴비네이터 폴 그래함에게 했고요.

“그때 그분(와이컴비네이터 폴 그래함) 생각은 이랬던 거죠.

‘이 아디이어는 최악이지만 결국 다른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거야.’

‘어찌되건 죽지는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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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폴 그래함이 에어비앤비의 아이디어를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랬으면 거들떠도 보지 않았을 겁니다. 브라이언이 겸손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폴 그래함이 본 것은 아이디어 뿐만 아니라, 창업팀이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끈질기게 실행하는 능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팀으로부터 그것을 본 것이고요.

 

린 스타트업의 기본 개념을 만든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가 이렇게 말했죠.

“No Business Plan Survives First Contact With Customers.”

비즈니스 플랜은 바뀌기 마련이고, 그것을 고객에 맞추어 끝까지 해 나가느냐가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제가 주위에서 보아 온 대부분의 성공한 팀도 그랬습니다. 많은 부분들을 바꿔나갔습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말도 안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자신있게 실행하다가 1년이 지나서야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끝까지 물고늘어져 고객이 원하는 것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 창업팀이 인맥없이 VC를 만나서 투자 받기가 어렵죠. 어떤 식으로든 VC와 연락고리가 만들어 진다면 그 진행 상황을 계속 공유할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은 당신 사업에 관심이없더라도 창업팀이 하나하나 계획대로 실행되는 모습, 더 낫게 발전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다보면 여러분 사업은 고객에게 한층 더 나가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모습이 VC에게 신뢰로 쌓여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끝까지 해내는 실행력은 어디서 올까요?

브라이언은 이렇게 말합니다.

조금은 다른 맥락에서 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핫(hot)’한 것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자신이 진정 열정을 느끼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기업가의 길은 몹시 긴 여정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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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을 해야 실패하더라도 배우는 게 있고 얻는 게 있습니다.

<승려와 수수께끼>의 저자이자, 실리콘밸리의 버츄얼CEO 랜디 코미사는 이런 질문을 던지죠.

“만약 사업에 실패하면 어떤 생각이 들 것 같으냐?”

이 때 대답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충분히 의미있는 일을 했다. 많이 배웠다.”

“무척 실망할 것이다. 시간 낭비였을 것이다.”

전자의 답변이라면 좋습니다. 계속해 나갑니다.

후자의 답변이라면 시작하지 않거나 계속하지 않는 게 좋을 겁니다.

후자와 같은 답변을 누가 하겠느냐고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저는 스스로 이 질문을 던지고, 후자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포기합니다.

저는 위와 같은 키워드로 정리했지만,

더 많은 이야기가 인터뷰 안에 있습니다.

번역본은 Stage5의 이종욱 대표님 팀(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클릭 : https://www.facebook.com/stage5/videos/749423191834286/

그리고 원본도 함께 링크합니다.

 

글 : 조성주
출처 : http://goo.gl/LGfwh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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