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서브스크립션 브랜드 모이(MOOOI)가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국내 꽃 체험 문화 전파에 앞장선다.
모이는 지난 15일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플라워 클래스를 열었다. 이번으로 3회를 맞이한 모이의 플라워 클래스는 꽃을 배운 적 없는 일반인들에게 직접 꽃을 만지는 경험을 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이번 수업은 ‘유럽풍 핸드타이트 부케 만들기’ 라는 테마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핸드타이드 부케'는 꽃을 손으로 묶어 만든 꽃다발로, 모이의 대표적인 디자인 형태이다. 완성된 부케만 받아보던 고객들은, 모이의 수석 플로리스트가 선별한 7종의 꽃을 직접 만지며 더욱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꽃 시장에서 바로 가져온 꽃의 잎과 가시를 제거하는 클리닝 작업을 시작으로, 부케 기법 정하기, 메인 소재 정하기 등 부케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클래스 참석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모이의 류한주 대표는 "침체한 국내 화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회성 꽃 소비에서 벗어나 꽃을 늘 곁에 두는 일상 문화 조성이 중요하다"며 "문화 조성의 한 방안으로 진행하는 플라워 클래스는 높은 수업료로 일반인들이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기존 플라워 클래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재료비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꽃 이벤트를 진행하여 꽃 문화 전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모이는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의 클래스 신청 기간 동안 참석 정원의 20배가 넘는 지원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시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