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슈는 모바일 기반의 생중계 방송 서비스입니다. 말그대로, 방송 진행자가 모바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하고, 시청자도 모바일에서 방송을 시청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과거에는 TV에서만 보던 방송을, PC에서 보게 되었고, 이제는 이동하면서 모바일 생중계 방송을 보는 것이죠
대표적인 모바일 생중계 방송 서비스로는, 국내에서 이미 많이 시청하고 있는 아프리카 TV를 비롯해, 네이버가 최근 내놓은 브이, 판도라, 해외 서비스인 미어캣, 트위터의 페리스코프, 페이스북 멘션의 라이브 기능 등이 있습니다.
이 모든 서비스들은 모바일 앱과 웹으로 모두 시청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과 시청자는 다릅니다. 아프리카tv, 미어캣, 페리스코프, 판도라 TV는 일반 모든 사람들이 누구나 방송을 할 수 있는 반면, 브이나 라이브 기능은 스타와 정치인 같은 유명 인사들만이 방송을 할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아프리카 tv는 일반인들이 먹방이나 뷰티팁 등으로 각자의 컨셉으로 방송을 하고, 네이버 브이와 페이스북 멘션의 라이브 기능은 유명 가수들이 자신들의 일상 생활들을 보여주는 컨셉으로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는거죠.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채팅을 하기도 하고,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 그리고 하트, 별풍선 등을 방송자에게 날리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도서관과 같은 유명 아프리카 TV BJ들이 별풍선을 통한 수익이 엄청나다는 기사들이 들리고 있는데요, 그만큼 방송 시청 행태가 모바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아프리카tv,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는 다시보기를 지원하는 반면 미어캣이나 판도라는 생방송 서비스의 컨셉이기 때문에 아예 다시 보기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모바일 생중계 방송 서비스가 기대되는 영역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주로 먹방과 같은 일반 콘텐츠를 방영하는 것이 가장 클 것이라고 조사되었습니다. 이외에도 공연 박람회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하거나, 앞서본 네이버 브이와 같이 셀러브리티들과의 의사소통 수단으로 활용되는 사례, TV 프로그램,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와 일반인들이 제작한 스마트폰 드라마, 영화 콘텐츠 방영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사되었습니다. 아울러, 트위치와 유튜브 게이밍 앱이 실시간으로 게임을 방영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어 게임 영역에서도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
IT전문매체 더넥스트웹은 “페리스코프와 같은 실시간 비디오가 인터넷을 영원히 바꾸고 있다”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플랫폼뿐만 아니라, 모바일 생중계 방송서비스는 모바일에서 지상파 TV를 대체할 콘텐츠도 많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글 : Miyoung Park (Vertical Platform)
출처 : http://goo.gl/hVchq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