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스마트 장치를 전자 지갑으로 쓰도록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 왔지만, 애석하게도 구글 월렛을 통한 첫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 대안을 준비하던 사이 애플과 삼성이 각각 애플 페이와 삼성 페이로 스마트폰을 통한 지불 시장에 뛰어 들었고, 구글도 마침내 이들과 경쟁할 새로운 지갑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정식으로 서비스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 장치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지갑 시스템인 안드로이드 페이를 11일부터 미국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쓸 수 있는 전자 지갑으로 애플 페이, 삼성 페이와 마찬 가지로 NFC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대면 등록해 놓은 이용자의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디스커버, 마스터카드, 비자 등 신용카드와 직불 카드를 등록할 수 있고, 1백만 개 미국 상점에서 쓸 수 있다고 안드로이드 페이를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 페이 API를 적용한 모바일 앱에서 안드로이드 페이 버튼 한번만 누르면 상품을 결제할 수도 있고, 카드 번호를 전송하지 않는 토큰화 정책을 수용한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안드로이드 페이는 안드로이드 4.4 킷캣 이상의 버전에서만 작동하고,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용할 수 없는 안드로이드 페이의 자세한 정보는 구글 안드로이드페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 테크G 테크G뉴스팀 news@tech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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