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K-Global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K-ICT 본투글로벌센터가 새로운 체제로 탈바꿈 한다. 16일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전 김종갑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주기술확산센터장이 신임 센터장으로 부임, 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종갑 신임 센터장은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서울대학교에서 환경계획 석사, 미국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했다.
무엇보다 김 신임 센터장은 지난 20여 년간 ICT 분야 최전방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와온 업계 전문가로 통한다.
중소ㆍ벤처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업무를 담당했던 정보통신부 산하 아이파크(iPark) 실리콘밸리 이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주기술확산센터장을 역임했다. 특히 실리콘밸리 소재 창업 인큐베이터 매크로비아 파트너스 대표이사로서 스타트업의 현지진출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운 벤처기업 수만 500여개에 이른다.
김 신임 센터장은 다년간 경험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성공을 현실화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에 있어 확실한 성공을 보장받기 위해 부족한 2%를 채워주겠다는 것이다.
김 신임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365일 쉬지 않고 기업들과 호흡을 함께함으로써 그들의 눈높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당당히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키워내겠다”면서 “이를 위해 앞으로 K-ICT 본투글로벌센터는 인프라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진출하려는 국가의 시장 수요를 파악해 비즈니스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신임 K-ICT 본투글로벌센터장은?
– 서강대학교 경제학 학사
–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 석사
– 美 밴더빌트(Vanderbilt) 대학교 경제학 석사 수료
– 매크로비아 파트너스 대표이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미주기술확산센터장
– 정보통신부 산하 아이파크(iPark) 실리콘밸리 이사
다음은 김종갑 신임 K-ICT 본투글로벌센터장과의 일문일답.
– 20여 년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도왔다.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달라.
▲“ICT 분야의 최전방인 실리콘밸리에서 그간 500개가 넘는 한국 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데 올인 했다. 한국인으로는 유일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사석에서는 ‘대한민국 ICT의 산 증인’으로 통한다. 이런 경험을 센터에 잘 녹여낼 계획이다.”
– 스타트업계에 관심이 있는 이유가 있나.
▲“세상을 바꾸는 힘, 스타트업은 바로 그 에너지를 갖고 있다. 그들이 움직일 때마다 세상은 새롭게 변한다. 역동적이고 다양성 있는 업계에 일하다 보니 늘 새롭게 꿈꾸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좋다.”
– 스타트업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점은.
▲“스타트업의 통찰력을 키워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끝없이 질문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무엇보다 통찰력을 통해 시장 수요를 파악, 솔루션을 찾고 이것이 어떻게 하면 유용하게 잘 사용될지에 대해 질문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타트업들은 독특한 것을 해야만 사업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건 아니다. 반드시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 스타트업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조언한다면.
▲“기본기에 충실해야 한다. 기본기라고 하면 바로 기술력이다. 기술력을 확보하라. 기업은 지속성장 가능해야 한다. 기술이 없으면 단 한 번의 이벤트로 끝나고 만다. 기술력이 바로 스타트업의 핵심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 수 있는 요소이다.”
– 사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이를 앞으로 K-ICT 본투글로벌센터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나.
▲“부족한 2%의 디테일을 채워주는 것이다. 많은 유사기관에서 사업진행을 위한 기본 골격과 일반적인 소양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지원이 필수적이고 중요하지만 글로벌 시장을 주 타깃으로 하는 기업에게는 부족하다. 우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확실한 성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기본기 위에 시장의 주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매력적인 그 무엇이 있어야 하는데 이를 세부적으로 채워줄 계획이다. 예를 들면 스타트업의 정확한 프로덕트를 잡아주는 것이 키포인트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맞아야 하는 것이다. 진출하려는 국가의 시장 수요를 파악해 스펙을 바꾸고 채널 전략을 잘 구성해 주는 것은 물론 경쟁사 분석을 통한 공급가격 및 디자인 결정 등을 지원하는 것이 센터가 할 일이다. 그래야만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소위 글로벌 전문가라는 명함을 내밀 수 있을 것이다. 특히 내년에는 센터가 판교로 이전을 한다. 이곳에는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이렇게 되면 글로벌 진출을 돕는데 지금보다 좀 더 집중 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말해 해외로 나갈 엘리트 스타트업을 키워 낼 것이다. 지금은 인프라 쪽을 지원해주고 있지만 스타트업의 비즈니스까지 도와줘 비로소 화룡점정을 찍을 수 있게 된다.”
– K-ICT 본투글로벌센터장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타 기관과 비교했을 때 센터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무엇보다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성공하는 것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준다.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각종 컨설팅은 물론 각국을 돌며 해외 데모데이를 개최, 투자유치연계를 돕고 있다. 하지만 이에 만족할 수 없다. 앞으로는 조금 더 전문성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정말 될 만한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센터 스스로가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365일 쉬지 않고 기업들과 호흡을 함께함으로써 기업의 눈높이를 국내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당당히 글로벌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키워내겠다.”
– 앞으로의 계획은.
▲“머지않아 해외 투자가들이 센터가 엄격한 기준에 의해 여러 단계로 검증하여 키워낸 스타트업을 찾아오게끔 만들겠다. 그만큼의 성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그러기 위해선 센터 자체 내 역량을 조금 더 키워내 스타트업을 대륙별로 포커싱해 내보내겠다. 당분간은 센터에서 엄선해 발굴한 스타트업을 직접 해외로 데려가 알리는데 집중하겠지만, 종국에는 해외 VC, 엔젤 등이 한국 스타트업을 찾아오는 날이 오게끔 하겠다. 누가 봐도 센터가 뽑은 스타트업이면 믿고 보는, 그러한 K-ICT 본투글로벌센터만의 브랜드를 글로벌화 시키겠다.”
글/ 벤처스퀘어 미디어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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