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Square), 뉴욕 증권 시장(NYSE)에 IPO(신규상장) 신청서 제출

최근 트위터의 CEO 로 선임된 잭 도시(Jack Dorsey) 창업주는 트위터 창업 이후 경영의 일선에서 오랫동안 한발짝 물러서 있었습니다. 트위터에 복귀하기 전까지 그가 힘을 쏟던 것은 최근 큰 화두가 되고 있는 핀테크(FinTech) 분야의 기업인 스퀘어(Square)의 창업과 경영이었습니다.

스퀘어는 기존의 전자 결제 시장에 스마트 기기를 통해 소상공인들이 보다 쉽게 고객들에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대행 수수료를 과금하는 모델의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스퀘어가 기존의 전자 결제 시장의 사업자들과 차별화 하고 있던 포인트는 아이폰을 비롯한 여러가지 스마트 기기에 간단한 카드 리더를 부착하는 것 만으로 전자 결제 기기(POS)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입니다. 이후 기존 POS 시장의 다른 사업자들이 이미 진출해 있던 POS 단말기 시장 등으로 그 영역을 확대하며 결제 금액 규모면에서 상당히 급속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애플 페이(Apple Pay)와 연동되는 새로운 사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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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가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상장할 주식의 수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만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의 규모는 2억 7500만 달러로 환율 1100원 가정시 우리돈으로 3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입니다. 스퀘어의 수장인 잭 도시는 전체 지분의 25% 정도를 소유하고 있어 이번 상장을 통해 트위터에 이어 다시 한 번 큰 돈을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특히 전자 결제 부문은 이미 기존에 확인된 시장 규모가 있고 여기에 시장에 편입되지 않았던 니치 마켓(Niche Market)이 지속적으로 편입되고 있어 스퀘어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잭 도시는 트위터의 CEO 로 복귀하면서 트위터와 스퀘어의 CEO 를 동시에 역임하게 되었고 스티브 잡스가 픽사(Pixar)와 애플(Apple)의 CEO 를 동시에 역임했던 것과 비슷한 케이스로 많은 사람들에게 화자되고 있습니다. CEO 라 하더라도 임원진이라던가 이사회 등을 통해 견제와 조언, 그리고 의사 결정의 과정을 집행하기 때문에 동시에 두개 회사의 CEO 를 역임하는 것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본인 스스로가 하나의 기업에 몰입하는 것과 두개의 기업을 동시에 신경쓰는 것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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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기업이 만들어지고 성장하고 대중에게 열린 회사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소설이나 영화를 보는 것과 비슷한 감흥을 줍니다.

실제 당사자들이 회사를 키우기 위해 고생하고 노력했던 것들을 100% 이해하기는 힘들겠지만 하나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서 언젠가 나도 그런 길을 걷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스퀘어는 상장이후 어떤 길을 걷게 될 지 한번 지켜봐야 겠습니다.

스퀘어 공식 뉴스를 통해 IPO 신청 소식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글 : Nopd
원문 : http://goo.gl/1fN4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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