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다이닝코드가 포스코기술투자, 아이디벤처스, 서울투자파트너스, 한빛인베스트먼트 및 마젤란기술투자로부터 총 2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였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미국의 ‘Yelp’, ‘Open Table’, 일본의 ‘Tabelog’ 등 현지를 대표하는 맛집 정보 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으나, 국내는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등장하지 않고 있다. 이는 네이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너무 많은 맛집 리뷰 정보가 공유되고 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다량의 광고성 리뷰가 혼재되어 신뢰성이 낮다는 문제가 있었다.
다이닝코드는 웹 상에 존재하는 수백만 건의 맛집 블로그를 대상으로 사람의 의도나 광고 요소가 배제된 공정한 맛집 랭킹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2013년 12월 웹으로 첫 선을 보인 이래로 월평균 20%의 꾸준한 성장으로 현재 약 60만명의 월간 순방문자수(MAU)를 기록하고 있다.
월 10회 이상 방문하는 충성도가 높은, 소위 다이닝코드 ‘마니아’도 수천에서 수만 명으로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주목할 점은 그동안 사용자를 모으기 위하여 유료 마케팅에 의존하지 않았고, 사용자들의 입소문과 웹사이트의 평판에 의해서 성장했다는 점이다.
다이닝코드의 신효섭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다이닝코드 2.0’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첫번째는 다이닝코드의 핵심 역량인 빅데이터 기반의 맛집 정보를 고도화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다이닝코드를 통한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더 정밀하게 발전시키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다. 다이닝코드 서비스를 ‘오늘 뭐 먹지?’ 의 고민을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맛집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다이닝코드는 국내 맛집 정보 플랫폼 중 최다의 트래픽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재접속률을 확보하여 향후 양질의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동사의 탁월한 기술력을 토대로 맛집 정보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이 가능하여 투자를 집행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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