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금융 서비스 스타트업 렌딧이 자사 누적 대출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월 19일 기준 렌딧의 누적 대출액은 1,018억 원이다.
렌딧은 개인신용대출에 집중, 대출 고객 1인당 3,000만 원까지 대출할 수 있다. 렌딧 측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대출 수는 7,297건이며 고객당 평균 대출액은 1,371만 원, 평균 금리는 10.9%다.
렌딧이 이렇게 개인신용대출에 집중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고유 심사 평가 모델인 렌딧 크레디트 스코어링 시스템(CSS)을 개발해 모든 대출 고객에 대한 맞춤형 적정금리를 산출하기 때문. 나이스평가정보가 제공하는 금융 데이터 외에 렌딧 내 고객 행동 양식을 결합 분석해 맞춤형 적정금리를 산출한다.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은행에선 대출 받기 어려운 4∼7등급 중신용자도 평균 10% 안팎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물론 1∼3등급 고신용자 비중도 33.2%에 이른다. 이는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합리적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는 설명.
렌딧 측은 또 대출자 가운데 54%가 기존 금융권 대출 대환 목적으로 렌딧 대출을 이용한 점, 대환 대출 이외 목적으로 대출한 고객이 절약한 이자까지 포함하면 지난 33개월 동안 렌딧 대출을 통한 이자 절약액이 74억 8,000만 원으로 추정된다면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적정금리가 만들어낸 효과라고 자평했다.
이 회사 김성준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 상환 능력을 정교하게 분석한 결과 실질적 이자 절약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축적한 중금리 대출 데이터를 활용, 적정금리 대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층을 넓혀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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