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추천 플랫폼 데이블이 총 6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투자에는 엔에이치엔페이코, 삼성벤처투자, DSC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5개사가 참여했다. 데이블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2억원이다.
데이블은 SK플래닛에서 사내벤처를 통해 국내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플랫폼을 기획해 개발 및 운영했던 핵심 인력들이 2015년에 설립한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다. 데이블은 대량의 로그 수집 및 분석하는 빅데이터 기술과 사용자들의 로그 및 소비 콘텐츠를 분석 및 학습하는 머신러닝 기술 등을 통해 고품질의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한다. 설립 첫 해인 2015년에는 0.8억원, 16년에는 16억원, 17년에는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네이티브 애드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데이블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YTN, JTBC, 한겨레 등 600여개 주요 언론사 비롯하여 인벤, 인스티즈 등의 커뮤니티, 네이트, 줌 과 같은 포털, 그 외 다양한 블로그, 앱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데이블은 사이트 방문자들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콘텐츠를 추천하는 ‘데이블 뉴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네이티브 애드도 운영한다.
기존 미디어사들이 주로 서비스하던 인기 기사 외에도 독자 개개인 별로 맞춤화된 개인화된 기사, 해당 기사와 연관된 내용을 보여주는 관련기사, 해당 카테고리의 인기기사, SNS 상에서 화제가 된 인기기사 등을 각 미디어 사이트의 UI 맞게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 하며 미디어 사이트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통계지표를 제공한다.
또 데이블은 콘텐츠형 네이티브 광고 시장의 세계 탑 기업들과의 기술경쟁에서 여러 번 승리할 정도로 고도화된 개인화 추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해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이채현 데이블 CEO는 “단순히 재무적 투자자보다는 회사의 한 단계 도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들 위주로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데이블의 글로벌 사업 확대는 물론 현재 기획 중인 신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데이터 기반 스타트업이 해외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내는 사례를 만들어 보겠다. 또한 향후 광고주들이 국내 시장 외에, 인도네시아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도 네이티브 애드를 집행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 해외시장에서의 성장에 관심이 많은 기획자, 개발자와 같은 우수한 인재들이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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