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스핀이 일본 SBI홀딩스(SBI Holdings), 홍콩 블랙파인(Blackpine)으로부터 2,000만 달러(한화 215억 원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각각 1,500만, 500만 달러다. 에버스핀은 3번째 투자 유치로 누적 투자금 290억 원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에버스핀은 보안 스타트업으로 소스코드가 주기적으로 변하는 다이내믹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행정안전부 등 20개 주요 기관과 인도 트루밸런스에 보안 서비스를 공급한 바 있고 4월에는 기업은행과 이베스트증권, 코인레일도 계약을 마쳤다는 설명.
이번에 투자를 주도한 일본 SBI홀딩스는 20여개국에 증권, 은행, 보험 등 200여 계열사를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이다. 올 여름 암호화폐 거래소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비트코인캐시를 결제통화로, 리플을 송금통화로 코인 상용화를 계획 중이다. 함께 투자에 참여한 블랙파인은 중국 핀테크 기업으로 P2P 대출 스타트업 루팍스를 발굴한 투자사이기도 하다.
에버스핀 측은 투자를 주도한 SBI금융그룹의 경우 기존 금융기관이 쓰는 정적 보안 기술보다 에버스핀의 다이내믹 보안 기술이 보안성에서 월등하다는 평가를 내렸고 검증을 통해 이 기술을 그룹 내 모든 계열사게 도입,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랙파인 역시 직접 혹은 파트너 투자 기업 등 암호화폐 마켓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하영빈 에버스핀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에 대해 척박한 국내 보안 시장에서도 글로벌 보안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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