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SBA(서울산업진흥원)가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에서 유망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입주 대상은 사업자 등록상 소재지가 서울이어야 하며 사업경력에 따라 2개 트랙으로 구분한다. 창업 3년 미만 초기기업 25개사와 창업 3년 이상, 7년 미만의 성장 기업 9개사를 선정한다. 또한, 초기기업 25개사 내에서 창업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기업 7개사를 별도 선정할 예정이다.
SBA는 “고용과 경제, 사회적 가치 창출이 높고 기술‧지식이 집약된 기업을 주 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상 기업으로는 지식서비스(영상, 게임, 모바일 콘텐츠, SW 개발·정보 서비스, 디자인, 비즈니스 서비스업 등), 시스템 산업(전기‧자율차, 스마트‧친환경 선박, IoT 가전, 로봇, 바이오 헬스, 항공‧드론, 프리미엄 소비재), 에너지신산업(신재생에너지‧ESS‧AMI 등), 소재부품 산업(첨단 신소재, AR‧VR,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및 소셜 벤처(사회적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을 위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상업화하는 창업기업) 등을 모집한다.
정부,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창업 공간 지원을 받은 기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지만, 입주개시일 이전에 사업수혜 기간이 종료되거나 중도 포기하는 기업은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창업실패 경험이 있는 재창업 기업의 경우, 폐업사실증명원을 추가하여 같은 절차로 신청하면 된다.
6월 4일 오후 5시까지 서울창업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페이지에 접속, 신청서를 작성하고 가점 등 추가서류를 첨부하여 제출하면 된다. 접수 완료 후 6월 8일 서면 평가와 18일 대면발표평가 후 22일 최종 결과를 통보하고 7월 첫째 주부터 공간배정 및 입주계약이 진행된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에 기본 1년, 연장평가를 거쳐 최대 2년까지 독립 사무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입주공간은 초기 기업에 4인 기준 사무공간을 일괄 배정하며 성장기업의 경우 6~15인 기준 사무공간을 추첨 및 기업 임직원 수를 고려해 배정할 예정이다. 또 사업화 지원금을 초기기업당 1,000만 원, 성장기업당 2,000만 원씩 사후 정산 시스템을 통해 제공하며 기업에 적합한 인재매칭과 투자연계,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는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다양한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SBA 담당자는 “서울창업허브는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해 스타트업의 지속성장이 가능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개관 2년 차에 접어드는 이번년도는 창업기업을 위한 탄탄한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함께하는 허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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