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에이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벤처스퀘어가 운영하는 디랩브이에스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지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아레나에이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 새로운 개념 뮤지컬과 라이브 공연을 기획, 제작하는 콘텐츠 스타트업. 10년 넘게 대중음악공연장을 기획, 운영한 경력자로 구성해 공연장 조성과 운영을 전문 분야로 삼고 있다. 이 기업이 공연장 사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서울시만 해도 공연장이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11.4석에 이르는 등 단순 공연장 개발 사업은 확장성이 둔화되는 반면 공연예술시장 트렌드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는 데에 기인한다.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개방형 경쟁 생태계가 자연발생적으로 조성되고 네트워크 확대로 시공간적, 물리적 제약이 사라지는 한편 맞춤형, 공감형, 체험형 콘텐츠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전반적인 트렌드가 유통 중심에서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
아레나에이는 이에 따라 올해는 가수 고(故) 김현식의 주크박스 ‘사랑했어요’ 제작에 참여해 VR과 AR 등 기술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트렌드에 걸맞게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디랩브이에스개인투자조합 운영조합원인 벤처스퀘어 명승은 대표는 “공연장 조성과 운영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한 베테랑이 모인 기업인 만큼 급변하는 공연예술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 이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유현경 아레나에이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대규모 유휴부지나 폐창고 등을 이용한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다양한 기획 공연을 기획해 국내 공연 문화의 다양성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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