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스퀘어가 크립톤으로부터 18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신한캐피탈과 화장품 브랜드 파파레서피를 운영하는 코스토리도 투자에 참여해 총 32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매드스퀘어는 동남아 기반 소셜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카리스를 운영하고 있다.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셀레브리티 ‘카리스셀렙’이 자신만의 셀러샵을 개설하고 제품 설명, 리뷰 등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는 형태다. 매드스퀘어 측이 밝힌 카리스 셀렙 규모는 3,000여 명으로 이들 팔로워 수는 합계 3억 명이다.
매드스퀘어는 플랫폼에 게재되는 물품 수급, 공급, 가격 정산, 배송 등 백앤드 서비스를 전담한다. 이를 통해 기업 입장에서는 브랜딩과 마케팅, 판로 개척 등 현지 사업에 필수적인 업무를 비용 없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카리스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6개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현지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문지연 크립톤 이사는 “안준희 대표를 비롯한 매드스퀘어 핵심 인력은 스마트TV용 콘텐츠 개발 업체 핸드스튜디오를 창업해 옐로모바일에 매각한 경험이 있는 탄탄한 팀”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크고 소셜미디어 기반이 두터운 동남아시아 지역에 가장 먼저 진출해 경쟁력을 확보한 곳”이라고 말했다.
안준희 매드스퀘어 대표는 “단일 영상으로 억대의 매출을 올리는 셀럽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 구매 환경을 더욱 개선해 로컬서비스와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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