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셔터스톡(Shutterstock)이 2022 컬러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해당 리포트는 수백만 건의 이미지 다운로드와 픽셀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세 가지 색상과 전세계 20개국에서 제일 인기있는 색상을 식별해냈다.
이번 리포트는 특히 셔터스톡.AI(Shutterstock.AI)를 활용해 광고 캠페인에서 가장 높은 클릭률(CTR)과 전환률을 이끌어내는 색상을 파악해 냈다. 셔터스톡.AI는 수년간의 디지털 광고에서 축적된 수천억 건의 크리에이티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마케터와 광고주들이 가장 선호할 색상으로 녹색 계열을 예측했다. 녹색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연상시켜, 신선식품 마케팅 자료나 환경 보존을 독려하는 자료에 자주 적용된다. 실제로, 셔터스톡에서 녹색이 짙은 자연경관 이미지의 다운로드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공중에서 촬영된 산 이미지의 경우 전년대비 1,396%가 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마케팅 프로젝트에 녹색을 사용할 경우 캠페인의 성과가 향상돼 클릭률과 전환률이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포트에 의하면, 2022년의 컬러 트렌드는 형광빛의 화려하고 인공적인 색체 보다는 미니멀하고 차분하며 부드러운 색상이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에 대세를 이룰 세 가지 색상은 다음과 같다.
- 카밍 코랄(Calming Coral, #E9967A): 기존의 밝고 선명한 색상에서 좀더 단조로워지고 톤다운 된 복숭아 빛 색상으로, 건강과 행복을 표현하는데 적합하다. 이 색상은 특히 더스티 옐로우 및 핑크색과 조합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을 작업하거나, 혹은 대비를 이루는 하늘색과 함께 사용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연출해 볼 수 있다.
- 벨벳 바이올렛(Velvet Violet, #800080): 고급스러움과 우아함이 느껴지는 핑크빛이 도는 보라 색상으로 2022년 트렌드 컬러 중 가장 과감한 컬러라고 할 수 있다. 에메랄드와 같이 대조가 되는 녹색 계열과 함께 사용하면 자연스러운 보완을 이룬다.
- 퍼시픽 핑크(Pacific Pink, #DB7093): 2022년에는 핫핑크 보다는 은은한 핑크빛이 대세를 이룰 전망이다. 특히, 생기를 주면서도 평온함이 느껴지는 솜사탕 핑크 색상이 인기를 끌 전망으로, 다른 핑크 혹은 복숭아 색상과 함께 사용할 경우 매력적인 색조합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셔터스톡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총괄인 플로 라우(Flo Lau)는 “2021년은 변화에 적응해야 했던 해로, 전세계 각 브랜드와 에이전시는 안정감과 균형감을 줄 수 있는 색상을 추구하고 있다”며, “올해 컬러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식별해낸 컬러를 통해 크리에이터들에게 보다 진보된 인사이트는 물론, 그들이 창작물을 기획하고 만드는데 필수적인 지식을 제공한다. 현재 200만여 크리에이터가 우리 콘텐츠에 액세스 하여 변화하는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다. 2022년의 트렌드 색상은 사람들이 보다 자연스럽고 소박하며 차분한 색상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포트는 또한 전세계 20개국의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상을 분석했다. 스위스는 스틸블루(Steel Blue, #4682B4), 영국 및 UAE은 핑크(#FFC0CB)가 해당되는 등 어떤 색상이 현지 프로젝트에 가장 효과적일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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