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을 의료기기 설계에 접목하여 무선충전식 뇌전증 전자약을 개발하는 ‘오션스바이오㈜(대표 이현웅)’가 팁스(TIPS) 퍼스트펭귄에 동시 선정됐다.
오션스바이오는 지난 7월 더벤처스와 시리즈벤처스 등에서 시드 투자를 유치한 이후, 팁스 운영사인 더벤처스의 지원을 통해 팁스 창업기업 선정평가에서 최종 선정됐다. 또한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도 잇따라 선정되며 기업의 기술력 및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팁스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기술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민간주도로 선발하여 미래유망 창업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며, 퍼스트펭귄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해 미래성장성이 기대되는 스타트업의 보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팁스는 연구개발 및 창업사업화 자금으로 최대 7억까지 지원하며, 퍼스트펭귄은 최대 30억까지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오션스바이오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고 안전하게 무선으로 전자약을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방식의 뇌전증 전자약을 개발했다. 전자약은 기존의 내성이 발생하는 약물에 대한 치료를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의료기기의 일종으로 신약 개발에 비해 임상 개발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임상 승인까지 비용이 적은 편이어서 사업적 파이프라인 확장이 용이하다.
특히 뇌전증 치료제 관련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50조원에 달하고 있어, 약물치료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전자약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뇌전증 전자약의 전력원으로서 무선충전 방식을 도입한 곳은 오션스바이오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또한 현재 글로벌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플러그앤플레이와 세계 최대 전자약 시장인 미국 시장 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웅 오션스바이오 대표는 “앞으로 전자약과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폰앱 개발 및 기술 고도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자약 제조 허가 및 무선충전식 전자약에 대한 FDA 허가를 받게되면, 글로벌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해 ‘뇌전증 전자약’이라는 첨단 의료기기 시장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알리는 기업이 되고싶다”라고 말했다.
오션스바이오에 투자 및 팁스 지원을 주도한 더벤처스 김대현 파트너는 “스마트폰으로 충전이 가능한 인체 삽입형 전자약을 개발한 팀의 기술력과 상용화 가능성에 대해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표적인 중추신경계질환인 뇌전증의 경우 전 세계에서 약 6500만명의 환자가 있다고 하는데 오션스바이오의 전자약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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