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기반 프롭테크 기업 ‘씨드앤(대표 최현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가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팀을 선발해 집중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씨드앤은 2년간 5억 원의 R&D자금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씨드앤은 인공지능 냉난방 공조시스템 운영 관리 서비스 ‘리프(Leaf)’를 개발한 기업이다. 리프는 IoT 디바이스와 모바일 앱으로 구성되어, 사용자가 직접 냉난방 설비를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또한, 인공지능이 날씨, 실내 온·습도 등 상황별 다양한 조건에 맞춰 공간마다 적정 온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조절한다.
리프의 인공지능 엔진은 건축 공학을 전공한 최현웅 대표이사의 건물에너지 관련 10년 이상의 경력과 실제 운영 중인 상업 시설 약 300여 곳에서 수집한 약 1억 개 이상의 환경 데이터를 통해 개발했다. 개발 단계에서 가장 공 들였던 만큼, 기존 ‘설정 온도 제어’ 방식과 비교해 평균 17% 이상 높은 에너지 효율을 기록한다. 해당 기능은 이미 사용성 및 유효성 검증을 마쳐, 국내 대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대기업과도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씨드앤은 향후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인 건설·건축 업계에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건물 유형별 최적화된 에너지 운영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계기로 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필요한 핵심 인력 확보에 주력하며 대기업, 공공기관 등과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년까지 개별 공조시스템 에어컨 10만개와 약 250억 개 이상의 건물 유형별 환경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국내외 독보적인 건물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씨드앤은 지난 9월 카카오벤처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라운드 투자로 5억 원을 유치하였으며 최근 SKT, ADT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프롭테크 분야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 ‘창업도약패키지’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주관기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화 지원, 멘토링 등 전문 맞춤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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