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팬덤을 위한 블록체인 핀테크 유니콘 칠리즈(Chiliz)는 29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두 스포츠 팀인 뉴욕 닉스(New York Knicks), 뉴욕 레인저스(New York Rangers)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칠리즈는 이를 통해 뉴욕을 연고로 하는 농구 팀과 아이스하키 팀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이하게 됐다.
칠리즈는 ‘참여형 팬덤’을 만들어가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이다.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한 칠리즈는 해당 팀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팬들은 팬 토큰을 구매해 해당 팀의 의사결정을 위한 팬 투표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칠리즈 파트너 팀들은 선수단 팀 버스 디자인, 주장 완장에 새겨질 응원 문구 등 팬들의 참여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팬 투표를 통해 결정해 나가고 있다.
뉴욕 닉스는 전미 농구 협회(NBA)에 소속된 프로 농구 팀이고, 뉴욕 레인저스는 내셔널 하키 리그(NHL)에 소속된 프로 아이스하키 팀이다. 두 스포츠 팀은 모두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경기장으로 손꼽히는 매디슨 스퀘어 가든(Madison Square Garden)을 홈 구장으로 두고 있다.
칠리즈는 올해 3월 뉴욕에 지사를 설립하여 미국 스포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칠리즈는 이를 위해 5000만 달러(약 560억원)의 투자 자금을 투입한 바 있다. 미국 시장 진출 9개월여 만에 칠리즈는 미국 스포츠 리그인 NBA(농구), NHL(아이스하키), NFL(미식축구)에서 40개 이상의 스포츠 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Alexandre Dreyfus) 칠리즈 CEO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활동하는 뉴욕 닉스와 뉴욕 레인저스를 새로운 파트너 팀으로 확보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론 스코타르차크(Ron Skotarczak)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 컴퍼니(Madison Square Garden Sports Corp) 마케팅 파트너쉽 부사장은 “칠리즈와의 파트너쉽을 통해 스포츠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만들어 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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