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 기업 락인컴퍼니(대표 최명규)가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은행 중 한 곳에 모바일 앱 보안 솔루션 ‘리앱(Liapp)’을 공급하며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락인컴퍼니는 인도네시아 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의 전자 금융 보안성 확보를 위해 △앱 해킹 위협 탐지 △앱 보호 △안티 해킹 등 앱 운영에 필요한 모든 보안을 제공하는 리앱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리앱은 락인컴퍼니가 특허받은 모바일 앱 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올인원(All-in-one) 통합 보안 솔루션이다. 솔루션으로 뱅킹 앱에 △소스 코드 난독화 △앱 위·변조 방지 △탈옥 및 루팅 탐지 △메모리 보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사측 설명에 따르면 리앱은 각각의 보안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기술 중복과 충돌 없이 취약점을 보완해 안정적으로 앱을 보호하기 때문에 여러 보안 기능이 필요한 금융 앱에 가장 적합한 보안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 리앱은 따로 코딩·프로그램 없이 단 한 번의 클릭만으로 소스 코드 전체를 보호하기 때문에 빠른 적용이 가능하며, 보안이 적용된 앱은 적용 전 기존 앱과 같은 수준의 빠른 실행 속도로 사용자의 편의성을 보장해 강력한 보안과 빠른 적용이 필요한 금융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락인컴퍼니의 이번 수주는 동남아 금융 산업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유수의 기업을 제치고 국내 보안 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세계 4위의 인구와 80%에 육박하는 스마트폰 보급률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는 최근 모바일 핀테크·뱅킹·전자 결제 플랫폼의 성장으로 금융 산업의 메카로 급부상했으나, 국민의 낮은 보안 인식으로 금융 사기·범죄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어 앱 보안 기술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번 사업을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은행은 리앱 솔루션 도입을 통해 개인 정보 및 금융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자국민의 금융 사기 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국제 금융 거래 규모 확대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는 “현재 동남아 전역에서 디지털 금융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함과 동시에 모바일 보안 문제가 화두로 떠올라 리앱을 도입하려는 해외 기업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의 앱 보안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술 협력·제휴로 해외 시장 진출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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