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오디세이, 김기영 최고전략책임자 영입

블록체인·대체 불가능 토큰(NFT) 기술 기업 블록오디세이(대표 연창학)는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김기영 전 시그나이트파트너스 수석팀장을 부대표 겸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예일대학교 출신의 김기영 CSO는 전략과 재무 능력을 모두 겸비한 인사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에서 디지털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스톤브릿지벤처스 투자팀장을 거쳐 신세계 그룹 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의 1호 심사역으로 회사 창립에 기여했다. 여러 기술 기반 스타트업 분야 투자를 담당했는데,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패션테크 기업인 에이블리(Ably)와 동남아 슈퍼 앱 그랩(Grab) 등이 있다.

김 CSO는 블록오디세이의 엔젤 투자자이기도 하다. 회사 초기 단계부터 함께 호흡하며 성장을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CSO는 “사업 개발 및 운영 역량이 뛰어난 연창학 대표와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 경영 컨설팅, 투자 전문가로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 사업 기획, 액셀러레이터 설립, M&A 업무 등을 총괄할 예정으로 블록오디세이를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블록오디세이는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으로 꼽힌다. 카이스트, 포항공대 출신들을 주축으로 설립돼 블록체인 기반 물류 정품인증 솔루션 ‘스캐너스(SCANUS)’, 실물 자산 기반 디지털 자산화(NFT) 솔루션 ‘레비츄(REVITU)’ 등을 개발했다.

2년 연속 BEP를 돌파하고, 신한카드와 함께 금융권 최초의 NFT 발급·관리 서비스인 ‘MY NFT’를 ‘신한 플레이’에 론칭하는 등의 성과에 힘입어 올 초 약 3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에도 매출액 5배 성장을 목표로 기술 고도화 및 서비스 확장을 추진하고, 베트남 지사 설립 이후 본격적인 해외 서비스 확장을 통한 글로벌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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