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티, 재택근무 동향 발표 “코로나19 여파 35배 상승”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 ‘시프티(대표 신승원)’가 시프티를 이용하는 사업장의 근무 형태 변화에 대해 지난 2년 간의 내부 데이터(2020년~2021년)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재택근무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프티는 자사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는 사업장의 재택·원격근무 전환율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시프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오피스 출근 방식에서 비대면 업무환경으로의 전환율은 코로나19 확산 직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2020년 1월 대비 지난 2년간 재택근무 신청 비율은 월 평균 7배나 증가했다. 이번 분석은 2020년도와 2021년도에 기록된 재택근무 데이터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재택근무 비율은 지난 2년간 월 평균 총 7배 증가했으며, 코로나 확산세에 따라 증감을 반복했다. 2020년도 2~3월 1차 대유행이 시작 되기 전 2020년 1월 1,960건에서 2월 7,370건으로 한 달 사이 약 3.8배가 증가했다. 3월에는 긴급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재택근무 신청이 27,298건으로 급격히 증가하여 1월 대비 약 14배 급증했다.

이후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재택근무율은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며 약 1만 건대를 유지했으나,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한 2020년 11월 말 당시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12월부터 약 4만 건대로 다시 비율이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는 2021년으로 해가 바뀌며 꾸준하게 유지되었다. 2021년 7월 새로운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7월부터 8월까지의 재택근무 비율은 약 7만 건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 2년동안의 기록 중 가장 많은 전환율로, 코로나 확산 직전 시점인 2020년도 1월 대비 35.4배나 상승한 수치이다.

작년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00대 기업 69곳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88.4%가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을 만큼 규모가 큰 대기업들도 비대면 업무환경으로의 전환률이 높았다. 스타트업의 경우 코로나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곳이 극소하게 있었으나, 코로나 발생 이후 재택근무나 자율출퇴근제도를 시행하는 곳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시프티가 조사한 결과에서도 작년 4분기 재택근무 비율이 5만명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재택근무는 국내 기업 전반에서 낯설지 않은 제도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신승원 시프티 대표는 “재택근무시에도 업무 효율에 대한 우려 없이 근무시간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기업들도 이미 학습한 것 같다”며 “코로나의 위험성에 시작한 재택근무 체제는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고, 사무실 근무 대비 업무 능률에서 큰 차이가 없어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많은 기업들이 오피스 출근과 재택근무를 적절히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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