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제조 서비스 플랫폼 크렐로가 액셀러레이터 크립톤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7일 전했다. 투자 유치 금액은 비공개이다.
크렐로는 3D 모델을 웹상에 업로드 하는 것만으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맞춤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제조 플랫폼이다. 제품 제작이 필요한 고객이 웹상에 3D 모델을 올리면 3D 분석 기술을 통해 생산 가능성, 납기, 소재와 수량에 따른 견적을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결제된 견적은 국내외 생산자 중 가장 적합한 공장에 분배되어 생산 후 배송된다. 이러한 모든 과정이 온라인상에서 원스톱으로 진행되다보니, 기존 제조 서비스에 비해 생산 비용과 시간을 5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크렐로는 2020년 3월 정식 서비스 런칭 후 매년 2배 이상의 빠른 매출 상승률을 기록하며 3,000건이 넘는 제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국내 유수 대학 연구기관은 물론 제조기반이 없는 대기업들도 크렐로에 제조 의뢰를 맡기면서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크렐로를 통해 공식 굿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에 투자를 유치한 크렐로 김희중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3D 모델 분석기술과 플랫폼을 고도화하여 더욱 다양한 생산자들이 플랫폼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CNC가공, 판금가공, 사출성형 등의 생산 기술도 설계분석과 견적산출을 자동화하여 고객 분들이 제조를 더욱 쉽고 빠르게 진행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투자를 집행한 크립톤 최동은 팀장은 “ 크렐로의 3D모델 분석 및 자동 견적은 국내 온라인 제조 플랫폼 서비스로서는 유일무이할 뿐 아니라 이미 한국, 중국, 베트남 등의 검증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에게 저렴하면서도 빠르고 뛰어난 품질의 제품 생산 기회를 제공하는 점이 인상적”이라며 “크렐로를 통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까지 가능한 온라인 스마트 팩토리로 성장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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