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의 1, 2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4% 올라 눈길을 끈다. 뮬라는 2022년 들어 두 달 연속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1월 21% 증가세를 기록한 매출 성장률은 2월 기준 51%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기대감을 모았다. 여기에 3월에도 최소 30~40% 이상 매출 신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돼 올 1분기 본격적인 성장 청신호가 켜졌다.
뮬라가 보인 연초 성과는 그 동안 전사적으로 집중해 온 ‘체력 개선’의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몇 년간 탄탄한 고객 확보와 함께 D2C몰 강화로 체력을 키워 온 뮬라는 올해를 본격적인 성장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뮬라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전방위적 투자에 더욱 집중해 나가는 것과 동시에, 뮬라 고유의 제품력 강화, 브랜드 고도화를 위한 전문 인력 확보, 마케팅 효율화 등 그 간의 노력이 시너지를 이뤄 연초부터 가시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사업 구조 개선에 특효가 되고 있는 D2C몰이 순 방문자수 100만명을 넘기면서 효율적인 고객 소통 및 판매 전략에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다. 실제 뮬라의 자사몰 매출은 2월 한달 기준으로 전년 대비 43%가량 오르며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실적 향상도 눈에 띈다. 해외 매출이 불과 1년만에 1월 261%, 2월 249%까지 큰 폭으로 오르며 2개월 누적 기준 25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뮬라는 한국과 체형이 비슷한 아시아 시장을 전략적 타겟으로 선정하고,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매출 확대를 전개 예정이다.
뮬라의 올해 매출 견인에는 남성고객을 대상으로 한 맨즈 상품군의 약진도 힘이 됐다. 맨즈는 올해 1분기 기준 약 16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에 특히 다운점퍼류 매출이 폭발적이었는데, 판매 증가율이 작년 대비 무려 655%까지 치솟아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우먼 상품군 중 애슬레저 아이템의 신장률도 가시적이다. 조거팬츠를 주축으로 한 롱팬츠 판매가 전년 대비 940%까지 오르는 최고 기록을 세웠으며, 커버업 티셔츠와 크롭 티셔츠 등도 500% 신장률을 보여 리오더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뮬라는 본격적인 봄 성수기가 시작되면 1분기보다 더 큰 우상향 성과를 세울 것으로 보고 재고가 부족하지 않도록 제품 양산 계획을 수립 중이다.
뮬라 조현수 공동대표는 “지속적인 애슬레저 수요 증대 속에 제품 경쟁력 제고, 고객과의 소통 증대, 판매 채널 다각화, 디지털 신사업 확대 등 뮬라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며 “2022년을 뮬라의 제2막을 여는 해로 삼아 1000억대 매출 진입을 목표로 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 트렌드를 앞서 제시해나가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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