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가 프리미엄 정육 브랜드 플랫폼 ‘굴리점퍼’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굴리점퍼는 ‘농부’를 의미하는 미국 방언으로, 기존 축산업의 낙후된 이미지에서 탈피해 보다 트렌디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정육 플랫폼을 지향한다.
한국축산데이터는 플랫폼 차별화를 위해 농부를 뜻하는 일반적인 영어 단어 ‘파머(Farmer)’가 아닌, 방언인 ‘굴리점퍼(Gully jumper)’를 플랫폼명으로 사용했다. 낡은 축산업의 이미지를 벗고 젊음과 신선함을 표현하기 위해 무채색을 활용해 서비스를 꾸몄다. 홍보 모델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위하준을 발탁했다.
굴리점퍼의 대표 판매 상품은 프리미엄 돼지고기 ‘팜스플랜 미트’다. 팜스플랜 미트는 한국축산데이터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팜스플랜’ 적용 농장을 대상으로 한국축산데이터가 자체 선정한 우수 축산 농가 ‘팜스플랜 멤버스’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돼지고기다.
한국축산데이터가 제공하는 팜스플랜은 인공지능, 생명공학, 수의학 기술 기반의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다. 축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가축의 움직임과 상태를 인공지능으로 24시간 모니터링하고, 혈액에서 수집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수의사 등 전문 인력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별 맞춤 건강관리로 면역력을 높여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 건강하게 돼지를 키울 수 있다. 팜스플랜 미트는 이렇게 건강하게 자란 돼지에서 얻은 고기로 시중 제품보다 수분을 유지하려는 성질인 보수력이 높아 풍부한 육즙과 탄탄한 육질을 자랑한다.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 누적 모금액은 목표액의 9,327%를 초과했고, 구매자의 30%가 재구매를 진행할 정도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굴리점퍼는 팜스플랜 미트 외 ▲팜스플랜으로 기른 닭의 계란 ▲팜스플랜 미트로 만든 ‘말표 소시지’ 등 다양한 축산물도 선보인다. 말표 소시지는 구두약으로 유명한 ‘말표’와 콜라보해 만든 제품으로 돼지고기 함량을 높이고, 블랙페퍼를 첨가한 맛있는 매콤함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리미엄 정육 브랜드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팜스플랜 미트 제품군 외 품질 좋은 다양한 축산물로 라인업 확대도 예정돼 있다. 현재 고객 평가가 좋은 다수의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입점을 논의하고 있다.
김대연 한국축산데이터 커머스팀 팀장은 “굴리점퍼는 소비자, 생산자, 자연 모두가 건강한 가치를 공유하기 위한 플랫폼”이라며 “향후 축산물 뿐만 아니라 건강한 가치를 가진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판매를 통해 지속 가능한 원헬스 상품 유통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는 굴리점퍼 오픈 기념으로 4월 한 달간 신규 가입 고객에게 첫 구매 시, 삼겹·목심·등갈비·앞다리·뒷다리(택 1) 중 한 팩을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한편 한국축산데이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 선정,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대상 대통령 표창 수상, 200억 원 규모 시리즈B 유치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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