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데이터 플랫폼 기업 제이앤피메디(대표 정권호)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팁스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하여 2년 간 약 5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지원하는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제이앤피메디는 디지털 헬스케어 영역의 스타트업으로 기술성 및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번 2022년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카카오벤처스, 아주IB투자, 뮤렉스파트너스 등으로부터 국내 의료 생태계 변화를 이끌 플랫폼 회사로 평가받고 2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이번 팁스 투자를 통해 분산형 임상시험(Decentralized Clinical Trials, 이하 DCT)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 임상은 비대면 방식의 DCT가 최신 트렌드로 급격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DCT는 전통적인 임상시험 방식과 비교하여 제약사, 임상시험센터, 임상시험수탁기관 등 관련자 모두에게 임상 기간 및 비용 단축 등 다양한 효익을 줄 수 있는 대안으로 급부상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식약처가 임상시험 환경 변화에 따른 규제 선진화에 나서는 등, DCT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관련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이앤피메디는 임상시험 대상자의 ▲참여 동의(eConsent) 및 신원 확인(Identify) △임상시험약 및 기기의 직접 배송(Direct to Patient), △전자 임상 성과 평가(eCOA, Clinical Outcome Assessment) 등 DCT 관련 기능 개발을 통해 의료기관 방문 없이 환자 중심의 원격 임상시험 수행이 가능한 서비스 완성을 개발 목표로 하고 있다.
정권호 제이앤피메디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계획했던 DCT 서비스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되었다”며, “선제적인 기술 확보 및 실사례 적용을 바탕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향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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