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음성인식 및 AI 번역 전문기업 엘솔루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인공지능 동영상 자동 자막번역 및 편집 서비스 ‘서브에디터(SubEditor, 가칭)’의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브에디터’는 구어체 중심의 방송 콘텐츠에 전문화된 자동 자막번역 생성기로, 엘솔루는 국내 ‘OTT(Over The Top)’ 방송 콘텐츠의 글로벌화와 K-콘텐츠 산업 발전 및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 개발했다. 영상 속 음성을 AI가 자동으로 인식하고 스스로 번역해 편집된 자막을 영상과 함께 제공한다.
엘솔루는 유튜브 등 국내외 다양한 OTT를 비롯해 대규모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공개 수업인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등 영상 중심의 문화, 교육, 개인 콘텐츠 등에 서브에디터가 적극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솔루 관계자는 “AI가 동영상 속 음성을 인식하고 이를 자막으로 생성하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며 “영상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도는 물론, 다양한 사람들이 가진 발음, 억양, 강약에 대한 인식과 화자 분리, 배경 음악 및 소음 등을 모두 구분해 분리 및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음성인식 후 생성된 텍스트와 번역된 자막은 영상 속 타임코드와 정확하게 동기화된 후 표시돼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OTT, MOOC 등 서비스 제공 플랫폼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막 길이와 위치, 포맷 등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하고, 번역자막 또한 이용자를 중심으로 장르 및 문맥에 맞게 정확히 이해해 생성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영상 내 발화자로부터 각 장르별에 따라 정확히 음성을 인식해야 정확한 번역이 나올 수 있듯이 영상자막번역 서비스는 무엇보다 높은 수준의 음성인식 기술과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국내 최고의 OTT 콘텐츠에 특화된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과 자동번역 기술을 보유한 엘솔루는 오는 하반기부터 개발을 마친 ‘서브에디터’의 오픈베타 서비스 론칭을 시작으로,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등 다국어 음식인식 기술 확장을 통해 글로벌 영상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우균 엘솔루 대표는 “정확한 음성인식 기술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외에도 영상 자막번역 분야에서 핵심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며 “엘솔루의 ‘서브에디터’는 정확한 음성인식과 번역 품질을 제공하는 만큼, K-콘텐츠 산업의 육성 뿐 아니라 전 세계 영상 공급 및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빗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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