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 투자 유치

​메디컬 에그리게이터 메디빌더가 프리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사업개시 1년만에 진행한 첫 외부투자 유치로 SI(전략적 투자자)가 20억 규모로 참여했으며, FI(재무적 투자자)를 대상으로 최대 50억까지 투자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투자금은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동물병원을 포함해 성장잠재력이 높은 신규 분야에 진출하는데 활용된다.

‘메디컬 에그리게이터’는 다양한 파트너 병원의 경영관리회사를 합자 설립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다. 기존 MSO 사업모델은 병원과 이해관계가 일치되지 않아 안정화된 사업구조 갖추기 어려웠던 반면, SMC(Special purposed medical company)를 합자회사로 설립하는 에그리게이터 모델은 병원과 장기적 동반성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최근엔 SMC가 코스피에 상장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각 SMC들은 해당 병원의 Digitalization, 분업화, 전문화 전략을 수립하고,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을 내재화하여, 병원의 매출을 폭발적으로 신장시키는 엑셀러레이팅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메디빌더의 한 파트너 병원은 리프팅 진료에만 집중하며 11개월 만에 월 매출액이 740% 이상 성장했다. 대다수 성형외과가 코로나 기간에 매출이 하락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로 평가받는다.

인준영 대표는 의사가 특정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진료의 퀄리티와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개선된다며, 2023년까지 파트너 병원들의 총 매출액을 연 400억 규모까지 확장하고, 2030년에는 30개 병원과 30개 수의병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메디컬테크 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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