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파트 인테리어 스타트업 아파트멘터리가 레버런트파트너스 등으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 리빙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레버런트파트너스, 신한금융그룹, 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신규 투자사와 기존 투자사인 다올인베스트먼트(구 KTB네트워크)의 참여로 진행됐다. 아파트멘터리는 2017년과 2019년에 각각 30억 원,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으며,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총 430억 원의 누적 투자 금액을 달성하게 됐다.
2016년도 설립된 아파트멘터리는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 업계 최초 모듈형 인테리어 서비스, 프라이스태그시스템(가격정찰제), 마감확인서 및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전용 어플리케이션 등을 선보여 왔다. 2016년 창업 대비 5년 만에 2190%의 연매출 성장을 이루며 아파트 인테리어 서비스 단일 브랜드로 서울·경기권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오프라인 고객 경험 확장을 위한 지역 거점 브랜드 ‘SPOKE’ 런칭, 자체 자재와 홈퍼니싱 제품 및 AR·VR 등의 기술을 활용한 밸류 체인 확장, 한국을 대표하는 리빙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 등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멘터리가 보유한 다양한 자산을 기반으로 향후 5년 내 글로벌 시장을 이끌 리빙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레버런트파트너스 정세준 상무는 “고비용·고관여의 특성을 갖는 인테리어 시장에서 아파트멘터리는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해 누적 의뢰 금액 3천억 원 달성, 시공 데이터 5만 건 누적 등 성과를 입증해 왔다. 향후 3천조 원 규모로 추정되는 글로벌 리빙 시장 안에서 아파트 문화를 중심으로 하는 K-리빙이 경쟁력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기에 충분하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하형석 수석은 “신한금융그룹은 그룹 SI펀드를 통해 현금 비중이 높은 인테리어 시장에서의 디지털 결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본 투자를 집행하였다. 신한카드는 카드 할부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자 하며, 신한라이프는 헬스 케어 시장 공략을 위한 시니어 인테리어 상품을 계획하는 등 향후 그룹 내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투자증권 임현수 팀장은 투자 배경에 대해 “혁신 전략, 기술(Tech) 및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 상장기업들의 한계, 평가 수준(Market Multiple)을 뛰어 넘을 기업으로 판단하여 자기자본 투자 집행 및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 지위를 수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파트멘터리 김준영·윤소연 공동대표는 “창립 후 7년 째 리빙 시장 안에서 새로운 혁신을 제시해온 행보가 시리즈C 투자 유치의 초석이 됐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도 아파트멘터리만의 고도화된 시스템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투자사와의 금융·인프라 등 다양한 협업 및 공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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