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AI 스타트업 투디지트가 지난 4월 중순 인공지능 기계 독해 대회에서 세계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 달 만에 SQuAD 2.0에서 다시 세계 7위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뤘다.
SQuAD 2.0 test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이 주최하는 기계 독해 (MRC) SQuAD (SQuAD·Stanford Question Answering Dataset) 대회이다.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인공지능의 글을 이해하는 능력’을 경쟁하는 곳이다.
투디지트 관계자는 “당사가 단 두 번 만에 세계적인 기업의 연구소를 물리치고 7위, 13위에 동시에 등록됐다. 연구자원이 부족한 스타트업임에도 세계적인 성과를 이뤄, 내부적으로도 사기가 굉장히 올라간 상태다. 앞으로 대외적 관심을 포함한 양질의 연구환경만 확보할 수 있다면 세계 1위가 되는 것을 꿈꾸고, 이루고 싶다.”라고 말했다.
투디지트가 가진 인공지능 분야의 기술력에 대한 언급에 박석준 대표는 “투디지트의 성과로만 언급하고 싶진 않다.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력의 세계적인 성과로 공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기술과 관련한 서비스에 관한 질문에 “당사의 사람처럼 글을 읽고 이해하는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기술에 애정과 자부심이 있으나, 확신이 필요했다. 이번 성과로 내부적 확신을 얻고, 대외적으로 우리 기술에 대한 증빙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뉴스 샐러드 서비스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투디지트가 인공지능 콴을 적용한 글로벌 파일럿 프로젝트는 ’뉴스 샐러드‘이다. 사용자가 관련 경제 뉴스를 찾기 위해 직접 검색하는 시간을 줄여 불편함을 해소하고, 포털보다 편리한 뉴스 서비스를 제공해 더 많은 사용자와 금융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이다. 현재 투디지트는 다 수의 금융사와 ‘뉴스 샐러드’ 제휴를 위해 다양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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