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토글’(Toggle)을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openplan, 대표 이광현)이 최근 TS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미국 플러그앤플레이 등으로 부터 약 30여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광현 오픈플랜 대표는 “TS인베스트먼트와 퓨처플레이, 미국 플러그앤플레이등으로부터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각각 10억원씩 투자를 받았다. 총 오픈플랜의 시리즈A 투자 유치 금액은 3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투자에 참여한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플러그 앤 플레이’(Plug and Play)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41개국에 거점을 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겸 벤처캐피탈이다. 2021년 전세계적으로 222개 기업 투자를 진행하였으며, 신생 기업 투자와 스타트업-기업간 협업을 위한 혁신 플랫폼 구현을 전문으로 한다.
오픈플랜은 앞서 지난해 한국벤처투자로부터 5억원 규모 엔젤투자매칭펀드 투자유치를 비롯해 2020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씨엔티테크, 넥스트드림엔젤클럽 등 4곳에서 5억 3,000만원 규모의 시드단계 투자를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오픈플랜의 누적투자 유치 금액이 총 40억 3,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대표는 “더욱 고도화된 생활밀착형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 토글 앱의 업데이트(토글 2.0)를 앞두고 있다. 지속적인 플랫폼 고도화 및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시리즈B 투자유치도 계획 중이다. 지난 4월 통신사와의 임베디드 보험 출시를 기점으로 올해는 파트너사와 임베디드형 보험 서비스 확대에도 적극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오픈플랜은 고객이 가장 필요한 순간,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보험을 빠르고 간편하게 제공하는 앱/웹 기반의 디지털 보험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2019년 11월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 생활밀착형 온디맨드(On-demand Insurtech) 보험 플랫폼 ‘토글’ (toggle)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토글은 업계 최초로 ‘일’, ‘시간’ 단위로 소액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고객 맞춤형 하루보험이다. 기존 보험의 불편한 경험을 혁신하고 소비자 중심의 보험 서비스 제공한다는 평가가 업계 안팎에서 나오며, 국내 보험업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인슈어테크 플랫폼 분야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IT 기술을 접목한 오픈플랜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미니보험을 쉽게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토글 앱에서 ‘1초 만에 간편 보험 가입’, ‘보험금 간편청구’ 등 소비자 편의성을 높인 서비스를 탑재하고 있다.
토글은 100% 비대면으로 일상생활에 필요한 미니보험을 손쉽게 가입할 수 있어 MZ세대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2월부터 현재까지 판매한 상품은 8만 3000건 이상에 달하며, 보험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이 1년 내 토글에서 다른 상품을 재구매하는 평균 비율은 49.7%다.
토글 서비스는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0개 손보사와 협업을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레저여행, 운전자, 자동차, 반려동물, 주택, 사이버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6개 카테고리 22개보험 상품을 세번 터치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오픈플랜 이대표는 “올해는 임베디드 보험에 더욱 주력할 예정이다. 배달·아웃도어·렌탈·중고거래·여행 등 유명 플랫폼 업체들과 협업을 논의 중으로 파트너사들의 플랫폼에서 필요한 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에 매진해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소액단기보험 전문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VC들에 따르면 “일반 보험상품을 출시하려면 3~6개월이 걸린다. 토글은 보험사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보험 손해율 등 유용한 데이터와 안정적 지표를 확보하고 있어 빠르면 하루 만에 출시 가능하다. 토글은 보험상품 자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보험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해냄으로써 소액 단기 보험사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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