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과 KDB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넥스트라이즈 2022, 서울’이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전 세계 혁신생태계가 이제 지역의 한계를 넘어 상호 유기적으로 연결·확장하고 있으며, 산업과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혁신기술이 업종 간 경계를 허물며 기업의 생존을 결정하고 있다”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혁신을 주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작은 위험이 두려워 더 큰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넥스트라이즈가 한국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간 1대1 비즈니스 밋업, 국내외 명사 초청 컨퍼런스, 스타트업 혁신기술 전시회를 비롯해 유니콘 및 스타트업 60개사의 채용 설명회, 구글·어도비의 테크 워크샵, 피칭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1대1 비즈니스 밋업에는 폭스바겐·펩시·에어버스·메타 등 글로벌 대기업 및 투자사 175개사가 참가해 1천여개 스타트업과 2천여건의 사업협력 및 투자 상담을 진행했다.
항공·우주 분야 스타트업 10여개와 상담을 진행한 에어버스의 이그나시오 아소린(Ignacio Azorin) 테크 스카우터는 “넥스트라이즈를 통해 만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와 협업 프로젝트 성사를 기대하고 있다” 면서 “경제 및 제조 강국인 한국의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계속 이어갈 것” 이라고 밝혔다.
16일 오후에는 무역협회, 서울산업진흥원(SBA), 런던유산개발회사(LLDC), 영국 캐터펄트(Catapult)가 ‘영국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스타트업 10개사의 영국 현지 실증 지원, 스타트업 사절단 파견, 현지 로드쇼 개최 등을 협력키로 했다.
한편, 17일 오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구자열 무역협회장, 강석현 산업은행 회장, 이영 중기부 장관 등이 행사장을 찾아 스타트업 대표 등 10여명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석민 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넥스트라이즈를 기반으로 해외 실증, 오픈 이노베이션 등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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