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퍼거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아태 지역 총괄, “서비스의 핵심은 파트너십”

 

바야흐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19가 발발하며 시작된 원격근무는 일상이 되었고, 이제는 사무실과 집의 차원에서 이제는 도시 간의 거리로, 더 나아가 국경 수준에서 거론되고 있다. 근무 인력의 거주 지역이 업무를 함에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음에 따라 인력을 채용하는 HR 시장도 새로운 트렌드를 보인다. 바로 ‘EOR (Employer of Record)’, 기록상 고용주 플랫폼의 흥행이다. EOR 플랫폼의 선두 기업인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Globalization Partners)의 찰스 퍼거슨 (Charles Ferguson) 아태 지역 총괄을 만나 새로운 형태의 고용 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어보았다.

찰스 퍼거슨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아태 지역 총괄

 

◆ EOR 플랫폼, HR 시장의 새로운 how to 트렌드

본인을 찰리라고 소개한 찰스 퍼거슨 아태 총괄은 EOR이 어려운 개념이 아니라고 말했다. “두 가지 입장을 생각해보죠. 아주 예전부터, 고용 시장에는 인재를 영입하고 싶은 회사와 좋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은 인재, 이렇게 두 개의 입장이 존재해왔습니다. HR 시장의 목표는 이 두 입장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를 낳는 것이죠. 그리고 그 방법은 시대가 지나가며 변화해왔습니다. EOR은 코로나19가 발발하고, 원격근무가 일반화되면서 그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라고 찰리는 말했다.

찰리는 덧붙여, 빠르게 성장을 하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나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에게 EOR 플랫폼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첫째, 스타트업은 실행력이 생명으로, 빠른 인재 확보가 관건이다. 그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기업들은 법인 설립, 세금 등 비용과 인건비 문제, 관리 문제를 만만치 않은 진입 장벽으로 여기고 있다고 찰리는 설명했다.

◆ 리크루팅(recruiting) 서비스가 아닌 고객사에게 현지 채용 에이전시를 연결하는 플랫폼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G-P 리크루트(G-P Recruit)’ 서비스를 서비스 중에 있다. G-P 리크루트는 직접 인력을 채용하는 서비스가 아닌 고객사에게 전 세계 187개국에 위치한 현지 채용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업들은 G-P 리크루트 서비스의 네트워크를 통해 187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산업 분야, 전문 영역, 경력 사항 등을 포함한 여러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적합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찰리는 설명했다. 또한, 채용 후에 따르는 급여, 노무, 회계 문제까지 HR 서비스 전반을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플랫폼을 활용해 관리하고 있어 채용 후에도 리스크는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를 통해 자체적으로 해외 지사나 법인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새로운 시장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둘 이상의 시장을 동시에 테스트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G-P리크루트 서비스 화면 <출처: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 홈페이지>

 

◆ 설립 뒤 8년 만에 미국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원동력, 파트너 정신

그렇다면 EOR 플랫폼 중에서도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가 빠르게 업계 내 리더십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지 찰리에게 물었다. 찰리는 자사의 특징으로 크게 두 가지 포인트를 집었다. 첫째, 회사의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강한 파트너 정신이다.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는 인재와 고객사가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을 때 자사도 성장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더욱 철저한 분석과 업무 절차, 데이터 구축 과정을 거친다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가 자랑하는 AI 서비스가 탄생했다고 찰리는 말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하루만으로도 해외 지사 설립이 가능한 기술을 보유한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와 각국의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 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문화적, 사회 환경적, 제도적 시각 등을 통한 현지 시장과 기업에 대한 다각도 분석은 필수 

두 번째, 진출하고자 하는 시장과 채용을 희망하는 고객사에 대한 다각도 분석 능력이다. 찰리는 동남아의 AI 기술 발전 및 국내 기업의 진출 방향성을 고려, 베트남에서의 현지 개발자 인력을 채용한 사례를 설명했다. 찰리는 “알레시오라는 한국 스타트업인데, AI 기술로 태아의 입체 초음파 사진을 분석해서 아기의 얼굴을 예측하는 ‘베이비페이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요. 알레시오는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와 함께 베트남에 지사나 법인 없이 품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현지 인력으로 매니저를 채용하고 있어요. 법인 설립 과정이 없었으니 코로나 사태가 있었어도 빠르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죠. 시간을 아낀 만큼 향후 일본, 싱가폴, 대만, 홍콩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물론, 저희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와 함께 말이죠”라고 찰리는 말했다.

 

◆ APAC 시장, 한국이 성장 견인할 것

한국 시장에 대한 전망을 물었다. 찰리는 알레시오와 같은 성공 사례들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한국이 APAC 시장의 성장을 이끌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이 특히 매력적인 이유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만의 특징이 보이기 때문이라고. 찰리는 한국 시장의 특징을 전통 산업과 혁신 산업이 공존하고 있는 사회라는 점을 들었다. “해외 기업들이 한국 시장 진출과 한국의 인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만큼, 한국으로의 인바운드 사업 성장 가능성은 매우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동시에,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고, 또 진출하고 있는 기업들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한국에서의 아웃바운드 비즈니스도 마찬가지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죠.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사업이 모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시장은 드뭅니다. 한국은 그중 하나죠. APAC 시장의 성장에 있어 핵심 역할을 하는 시장이 될 겁니다”라고 찰리는 한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렇듯, 찰스 퍼거슨 아태 총괄은 한국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HR 시장에 좀 더 괜찮은 how to를 제시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그가 계속해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내용은 파트너십이었다. 결국 그가 하는 일은 사람과 사람이 일을 함께 잘 할 수 있게 하는 일이다. 글로벌리제이션 파트너스가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보여줄 파트너십의 모습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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