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수전해 분야 핵심부품 제조기업 에프씨엠티(이하 FCMT)는 61억원 규모 시리즈 A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FCMT는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에는 ▲KDB산업은행 ▲메리츠증권 ▲패스웨이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했다. 특히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열린 시리즈 A 투자에 이어 또 한 번 FCMT에 투자를 단행했다.
FCMT는 2020년 설립된 연료전지 부품개발 스타트업이다. 설립 1년 만에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분야에서 막전극접합체(MEA) 제조사로서 대형 국책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FCMT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기술력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회사는 투자금을 연료전지 및 수전해 MEA 연구개발, MEA 양산 비용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FCMT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제품 공급, 해외 합작법인(JV·조인트벤처) 설립 등 구체적인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2023년 이후에는 국내·외 매출 실적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FCMT의 기술특례 상장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관계자는 “브릿지 펀딩을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R&D와 MEA 양산에 탄력이 붙을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FCMT는 최근 한화투자증권, 블리츠자산운용이 공동운용(Co-GP)하는 한화블리츠퓨얼셀신기술조합이 구주매입을 통해 약 15%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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